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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못 할 ‘스쿨존’…“서울 25곳 두 차례 이상 사고”
입력 2022.12.21 (09:16) 수정 2022.12.21 (09:20)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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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어린이보호구역과 인근에서 어린이 사망 교통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스쿨존에서는 사고 예방을 위해 속도 제한뿐 아니라 단속카메라 설치 등을 의무화하고 가중 처벌까지 시행되고 있지만, 지난 4년간 서울에서 2차례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한 스쿨존이 25군데나 됐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초등학교 앞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9살 어린이가 숨진 지 보름 만에 스쿨존 인근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아파트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12살 어린이가 버스에 치여 숨진 겁니다.

지난 4년 동안 서울 시내의 스쿨존에서 교통 사고로 어린이 4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습니다.

2차례 이상 교통 사고가 발생한 스쿨존도 25곳이나 됩니다.

이곳은 초등학교 옆 아파트 단지입니다.

아이들의 통행이 잦은데, 이렇게 보도가 끊겨 있습니다.

이 근처에서만 지난해 2번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지수/서울시 영등포구 : "여기가 일방 통행은 아니고 양방(통행)인데 저쪽 편만 인도가 있고..."]

[신양자/서울시 영등포구 : "불안하죠. 많이 불안해요. 횡단보도가 아닌데도 차가 없으면 그냥 지나갈 수 있고..."]

2년 전, 인근에서 2번의 교통사고가 일어난 구로구의 한 스쿨존입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합동 점검에서 인도와 차도 구별을 명확히 하고 과속방지턱을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났지만, 바뀐 것은 없었습니다.

강남구 초등학교 앞도 서울시교육청 등이 3년 전에 사고 우려가 높다며 도로 개선안을 제시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유정훈/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긴급하게 예산을 투입해서 위험한 스쿨존 지역부터 적극적으로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들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스쿨존에서 일어난 어린이 교통사고는 523건, 2020년에 비해 59건, 10% 이상 늘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노경일
  • 안심 못 할 ‘스쿨존’…“서울 25곳 두 차례 이상 사고”
    • 입력 2022-12-21 09:16:24
    • 수정2022-12-21 09:20:03
    아침뉴스타임
[앵커]

최근 어린이보호구역과 인근에서 어린이 사망 교통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스쿨존에서는 사고 예방을 위해 속도 제한뿐 아니라 단속카메라 설치 등을 의무화하고 가중 처벌까지 시행되고 있지만, 지난 4년간 서울에서 2차례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한 스쿨존이 25군데나 됐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초등학교 앞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9살 어린이가 숨진 지 보름 만에 스쿨존 인근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아파트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12살 어린이가 버스에 치여 숨진 겁니다.

지난 4년 동안 서울 시내의 스쿨존에서 교통 사고로 어린이 4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습니다.

2차례 이상 교통 사고가 발생한 스쿨존도 25곳이나 됩니다.

이곳은 초등학교 옆 아파트 단지입니다.

아이들의 통행이 잦은데, 이렇게 보도가 끊겨 있습니다.

이 근처에서만 지난해 2번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지수/서울시 영등포구 : "여기가 일방 통행은 아니고 양방(통행)인데 저쪽 편만 인도가 있고..."]

[신양자/서울시 영등포구 : "불안하죠. 많이 불안해요. 횡단보도가 아닌데도 차가 없으면 그냥 지나갈 수 있고..."]

2년 전, 인근에서 2번의 교통사고가 일어난 구로구의 한 스쿨존입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합동 점검에서 인도와 차도 구별을 명확히 하고 과속방지턱을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났지만, 바뀐 것은 없었습니다.

강남구 초등학교 앞도 서울시교육청 등이 3년 전에 사고 우려가 높다며 도로 개선안을 제시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유정훈/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긴급하게 예산을 투입해서 위험한 스쿨존 지역부터 적극적으로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들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스쿨존에서 일어난 어린이 교통사고는 523건, 2020년에 비해 59건, 10% 이상 늘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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