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역 사고 당시 선임기관사 휴대전화 사용 정황

입력 2022.12.21 (11:25) 수정 2022.12.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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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작업 중이던 철도공사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선임기관사가 운전 중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해당 열차 기관사 A 씨와 B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5일 오봉역에서 화물열차 연결·분리 작업을 하던 30대 철도공사 직원이 움직이는 화물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특사경 조사에서 당시 화물열차는 수습 기관사가 운전했고, 이를 지도·감독해야 할 선임 기관사는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사경은 전방 선로를 비추는 열차 내부 CCTV에 이같은 모습이 담긴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사경은 다만 휴대전화 사용이 사고 원인이라는 결론은 내리지 않았고, 검찰은 선로 변환기 이상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토부는 올해만 4번째 중대 재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코레일에 대한 감사와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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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봉역 사고 당시 선임기관사 휴대전화 사용 정황
    • 입력 2022-12-21 11:25:40
    • 수정2022-12-21 11:26:40
    경제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작업 중이던 철도공사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선임기관사가 운전 중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해당 열차 기관사 A 씨와 B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5일 오봉역에서 화물열차 연결·분리 작업을 하던 30대 철도공사 직원이 움직이는 화물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특사경 조사에서 당시 화물열차는 수습 기관사가 운전했고, 이를 지도·감독해야 할 선임 기관사는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사경은 전방 선로를 비추는 열차 내부 CCTV에 이같은 모습이 담긴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사경은 다만 휴대전화 사용이 사고 원인이라는 결론은 내리지 않았고, 검찰은 선로 변환기 이상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토부는 올해만 4번째 중대 재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코레일에 대한 감사와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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