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 10%↑…6명 중 1명은 재감염

입력 2022.12.21 (11:32) 수정 2022.12.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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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확진자 수는 1주일 전보다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재감염률도 꾸준히 늘어 확진자 6명 가운데 1명가량은 재감염 사례로 분석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둘째 주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45만 5,364명으로 하루 평균 6만 5,052명으로 집계돼 한 주 전보다 10.3% 증가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RT)는 1.08로 9주째 '1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지난주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보다 4.5% 증가해 하루 평균 464명으로 집계됐고, 같은 기간 신규 사망자 수는 10% 감소해 하루 평균 4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습니다.

방대본은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중환자 병상가동률 및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이 30∼40%대로 유지 중인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병상 보유량은 어제(20일) 오후 5시 기준 6,296개로, 병상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6.9%, 준중증병상 40.4%, 중등증병상 21.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재감염 추정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12월 첫째 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5.88%로 한 주 전의 14.69%보다 상승했습니다. 확진자 6명 가운데 1명가량은 코로나19에 두 번 이상 감염된 재감염 사례인 셈입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구성비는 11월 셋째 주 12.1%에서 넷째 주 13.29% 다섯째 주 14.69%에 이어 12월 첫째 주 15.88%까지 점차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현재 검출되는 변이의 69.5%는 BA.5의 세부 계통들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BA.5는 52%를 기록해 한 주 전보다 8.5%p(포인트) 줄었고, BQ.1이 7.7%, BQ.1.1은 5.8%로 각각 3.9%p와 1.4%p씩 증가했습니다.

BA.2.75의 세부계통인 BN.1은 한 주 새 3.1%p 증가하며 검출률 20.6%를 기록했습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지난달 이후 BN.1이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재유행 추세에 다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BN.1의 면역 회피 능력은 BA.2.75보다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임 단장은 현재까지는 BN.1에 유효한 항체 치료제가 있고 중증화가 증가된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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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 10%↑…6명 중 1명은 재감염
    • 입력 2022-12-21 11:32:30
    • 수정2022-12-21 11:35:51
    사회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확진자 수는 1주일 전보다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재감염률도 꾸준히 늘어 확진자 6명 가운데 1명가량은 재감염 사례로 분석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둘째 주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45만 5,364명으로 하루 평균 6만 5,052명으로 집계돼 한 주 전보다 10.3% 증가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RT)는 1.08로 9주째 '1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지난주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보다 4.5% 증가해 하루 평균 464명으로 집계됐고, 같은 기간 신규 사망자 수는 10% 감소해 하루 평균 4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습니다.

방대본은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중환자 병상가동률 및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이 30∼40%대로 유지 중인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병상 보유량은 어제(20일) 오후 5시 기준 6,296개로, 병상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6.9%, 준중증병상 40.4%, 중등증병상 21.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재감염 추정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12월 첫째 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5.88%로 한 주 전의 14.69%보다 상승했습니다. 확진자 6명 가운데 1명가량은 코로나19에 두 번 이상 감염된 재감염 사례인 셈입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구성비는 11월 셋째 주 12.1%에서 넷째 주 13.29% 다섯째 주 14.69%에 이어 12월 첫째 주 15.88%까지 점차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현재 검출되는 변이의 69.5%는 BA.5의 세부 계통들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BA.5는 52%를 기록해 한 주 전보다 8.5%p(포인트) 줄었고, BQ.1이 7.7%, BQ.1.1은 5.8%로 각각 3.9%p와 1.4%p씩 증가했습니다.

BA.2.75의 세부계통인 BN.1은 한 주 새 3.1%p 증가하며 검출률 20.6%를 기록했습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지난달 이후 BN.1이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재유행 추세에 다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BN.1의 면역 회피 능력은 BA.2.75보다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임 단장은 현재까지는 BN.1에 유효한 항체 치료제가 있고 중증화가 증가된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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