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아리팍, 은마 너마저…” 강남불패 끝? 영끌족 ‘큰일났다’

입력 2022.12.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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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임의경매 신청 건수가 2천7백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두 달만에 26%나 늘어난 건데,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임의 경매는 채무자가 통상 3개월 이상 이자를 연체할 경우, 채권자가 경매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임의 경매 건수가 급등세를 보이는 건, 집주인들이 금리 인상 여파로 빚을 못 갚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최근 임의 경매에서 두 차례 유찰돼 화제를 모았던 서울 대치동의 은마아파트.

해당 물건의 경우 지난해 8월 27억 원에 매매됐는데, 집주인은 대부업체로부터 24억 원을 대출받아 이른바 '영끌'에 의한 매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물은 늘고 있지만, 경매 시장 역시 거래 절벽인 건 마찬가지인 겁니다. 서울 강남 유명 아파트도 유찰 굴욕을 피해갈 순 없었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이른바 '대장 아파트'로 불리는 아크로리버파크의 한 호도 2016년 입주 이후 처음 단독 명의로 입찰이 진행돼 관심을 끌었지만, 결국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덩달아 경매 시장에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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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이슈] “아리팍, 은마 너마저…” 강남불패 끝? 영끌족 ‘큰일났다’
    • 입력 2022-12-21 15: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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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임의경매 신청 건수가 2천7백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두 달만에 26%나 늘어난 건데,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임의 경매는 채무자가 통상 3개월 이상 이자를 연체할 경우, 채권자가 경매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임의 경매 건수가 급등세를 보이는 건, 집주인들이 금리 인상 여파로 빚을 못 갚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최근 임의 경매에서 두 차례 유찰돼 화제를 모았던 서울 대치동의 은마아파트.

해당 물건의 경우 지난해 8월 27억 원에 매매됐는데, 집주인은 대부업체로부터 24억 원을 대출받아 이른바 '영끌'에 의한 매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물은 늘고 있지만, 경매 시장 역시 거래 절벽인 건 마찬가지인 겁니다. 서울 강남 유명 아파트도 유찰 굴욕을 피해갈 순 없었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이른바 '대장 아파트'로 불리는 아크로리버파크의 한 호도 2016년 입주 이후 처음 단독 명의로 입찰이 진행돼 관심을 끌었지만, 결국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덩달아 경매 시장에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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