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장 소통·협치 부족”…“이색 소통”
입력 2022.12.21 (21:47)
수정 2022.12.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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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광주시와 시의회가 예산안을 놓고 갈등을 빚었는데요.
시민사회단체도 광주시와 '소통'이 부족하다며 이례적으로 단체장 취임 6개월 만에 집담회를 열어 성토했습니다.
광주시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8기 강기정 호가 출발한 지 6개월.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민선 8기의 '소통과 협치' 부족을 화두에 올렸습니다.
강 시장이 최근 열린 시민권익위원회에서 선거 캠프 인사 논란에 대한 시민단체 성명에 대해 공개적으로 서운함을 표시하는 등 이른바 '불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오주섭/광주경실련 사무처장 : "'광주 경실련이 인사 문제에 대해서 4번이나 성명을 발표했다.' 이게 과연 시장으로서 해야될 이야기입니까?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시민단체는 시가 편성한 시민참여예산안이 민선 7기 말의 절반으로 줄었고, 전체 예산 편성 과정에도 시민 참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의회가 제동을 건 5.18 구묘역 성역화 사업도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선 8기 소통정책인 월요대화도 협치 수단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우식/참여자치21 사무처장 : "(월요대화가) 지금 시대에 협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만남의 구조 인가가 의심스러운데 2개월 만에 한 번씩 만나자는 약속도 지켜지고 있지 않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이 같은 소통과 협치 문제를 토론하는 자리를 갖자고도 제안했습니다.
[홍성칠/광주진보연대 집행위원장 : "(소통이) 지방자치시대에 눈에 보이지 않는 행정 이외 여러가지 중요한 축이기 때문에 시 행정기관과 시민사회의 격 있는 토론회, 이런 것들을 요구하고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광주시는 이미 월요대화, 화요오찬 등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각계각층의 시민과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최근 광주시와 시의회가 예산안을 놓고 갈등을 빚었는데요.
시민사회단체도 광주시와 '소통'이 부족하다며 이례적으로 단체장 취임 6개월 만에 집담회를 열어 성토했습니다.
광주시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8기 강기정 호가 출발한 지 6개월.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민선 8기의 '소통과 협치' 부족을 화두에 올렸습니다.
강 시장이 최근 열린 시민권익위원회에서 선거 캠프 인사 논란에 대한 시민단체 성명에 대해 공개적으로 서운함을 표시하는 등 이른바 '불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오주섭/광주경실련 사무처장 : "'광주 경실련이 인사 문제에 대해서 4번이나 성명을 발표했다.' 이게 과연 시장으로서 해야될 이야기입니까?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시민단체는 시가 편성한 시민참여예산안이 민선 7기 말의 절반으로 줄었고, 전체 예산 편성 과정에도 시민 참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의회가 제동을 건 5.18 구묘역 성역화 사업도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선 8기 소통정책인 월요대화도 협치 수단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우식/참여자치21 사무처장 : "(월요대화가) 지금 시대에 협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만남의 구조 인가가 의심스러운데 2개월 만에 한 번씩 만나자는 약속도 지켜지고 있지 않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이 같은 소통과 협치 문제를 토론하는 자리를 갖자고도 제안했습니다.
[홍성칠/광주진보연대 집행위원장 : "(소통이) 지방자치시대에 눈에 보이지 않는 행정 이외 여러가지 중요한 축이기 때문에 시 행정기관과 시민사회의 격 있는 토론회, 이런 것들을 요구하고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광주시는 이미 월요대화, 화요오찬 등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각계각층의 시민과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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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2-21 21:47:02
- 수정2022-12-21 22:00:52
[앵커]
최근 광주시와 시의회가 예산안을 놓고 갈등을 빚었는데요.
시민사회단체도 광주시와 '소통'이 부족하다며 이례적으로 단체장 취임 6개월 만에 집담회를 열어 성토했습니다.
광주시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8기 강기정 호가 출발한 지 6개월.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민선 8기의 '소통과 협치' 부족을 화두에 올렸습니다.
강 시장이 최근 열린 시민권익위원회에서 선거 캠프 인사 논란에 대한 시민단체 성명에 대해 공개적으로 서운함을 표시하는 등 이른바 '불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오주섭/광주경실련 사무처장 : "'광주 경실련이 인사 문제에 대해서 4번이나 성명을 발표했다.' 이게 과연 시장으로서 해야될 이야기입니까?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시민단체는 시가 편성한 시민참여예산안이 민선 7기 말의 절반으로 줄었고, 전체 예산 편성 과정에도 시민 참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의회가 제동을 건 5.18 구묘역 성역화 사업도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선 8기 소통정책인 월요대화도 협치 수단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우식/참여자치21 사무처장 : "(월요대화가) 지금 시대에 협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만남의 구조 인가가 의심스러운데 2개월 만에 한 번씩 만나자는 약속도 지켜지고 있지 않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이 같은 소통과 협치 문제를 토론하는 자리를 갖자고도 제안했습니다.
[홍성칠/광주진보연대 집행위원장 : "(소통이) 지방자치시대에 눈에 보이지 않는 행정 이외 여러가지 중요한 축이기 때문에 시 행정기관과 시민사회의 격 있는 토론회, 이런 것들을 요구하고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광주시는 이미 월요대화, 화요오찬 등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각계각층의 시민과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최근 광주시와 시의회가 예산안을 놓고 갈등을 빚었는데요.
시민사회단체도 광주시와 '소통'이 부족하다며 이례적으로 단체장 취임 6개월 만에 집담회를 열어 성토했습니다.
광주시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8기 강기정 호가 출발한 지 6개월.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민선 8기의 '소통과 협치' 부족을 화두에 올렸습니다.
강 시장이 최근 열린 시민권익위원회에서 선거 캠프 인사 논란에 대한 시민단체 성명에 대해 공개적으로 서운함을 표시하는 등 이른바 '불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오주섭/광주경실련 사무처장 : "'광주 경실련이 인사 문제에 대해서 4번이나 성명을 발표했다.' 이게 과연 시장으로서 해야될 이야기입니까?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시민단체는 시가 편성한 시민참여예산안이 민선 7기 말의 절반으로 줄었고, 전체 예산 편성 과정에도 시민 참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의회가 제동을 건 5.18 구묘역 성역화 사업도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선 8기 소통정책인 월요대화도 협치 수단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우식/참여자치21 사무처장 : "(월요대화가) 지금 시대에 협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만남의 구조 인가가 의심스러운데 2개월 만에 한 번씩 만나자는 약속도 지켜지고 있지 않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이 같은 소통과 협치 문제를 토론하는 자리를 갖자고도 제안했습니다.
[홍성칠/광주진보연대 집행위원장 : "(소통이) 지방자치시대에 눈에 보이지 않는 행정 이외 여러가지 중요한 축이기 때문에 시 행정기관과 시민사회의 격 있는 토론회, 이런 것들을 요구하고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광주시는 이미 월요대화, 화요오찬 등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각계각층의 시민과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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