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천 원으로 즐겨요”

입력 2022.12.22 (00:01) 수정 2022.12.2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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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개장을 못 했던 서울의 겨울철 명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내년 2월까지 운영되는데 이용 요금은 개장 때와 똑같이 1천 원이라고 합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 덮인 서울광장 한편에 반짝이는 은반이 펼쳐졌습니다.

모자와 장갑으로 중무장하고 추위도 잊은 채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변서진/서울시 종로구 : "아까 한 번 넘어지긴 했는데 노래도 나오니까 너무 재미있고 또 눈도 오니까 낭만적이고..."]

겨울철마다 13만 명이 찾았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코로나19로 문을 못 연 지 3년 만에 다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신민철/서울시 영등포구 : "감회가 새롭고요. 제가 작년에는 여기서 코로나 검사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다 없어지고 이제 스케이트장이 열린다고 하니까 이제 '시대도 어떻게든 지나가는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내년 2월 12일까지 운영되며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 반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문을 엽니다.

스케이트장을 한 시간 이용하는 데 헬멧과 스케이트 대여까지 포함해 1천 원만 내면 됩니다.

2004년 첫 개장 때 가격 그대롭니다.

다만 양말이나 장갑 등 개인 방한용품은 따로 준비하거나 사야 하고 물품 보관함은 오백 원에 이용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2배로 늘리고 의무 요원도 상시 배치할 계획입니다.

[홍성수/서울시 체육정책팀장 : "1시간 이용하실 때 700명 이용할 수 있고요. 안전요원을 기존 10명에서 20명으로 2배 더 증원했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스케이트장 운영이 중단됩니다.

오는 23일부터는 뚝섬과 잠원 한강공원 수영장에 눈썰매장이 역시 3년 만에 개장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서다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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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만에 돌아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천 원으로 즐겨요”
    • 입력 2022-12-22 00:01:41
    • 수정2022-12-22 00: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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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개장을 못 했던 서울의 겨울철 명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내년 2월까지 운영되는데 이용 요금은 개장 때와 똑같이 1천 원이라고 합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 덮인 서울광장 한편에 반짝이는 은반이 펼쳐졌습니다.

모자와 장갑으로 중무장하고 추위도 잊은 채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변서진/서울시 종로구 : "아까 한 번 넘어지긴 했는데 노래도 나오니까 너무 재미있고 또 눈도 오니까 낭만적이고..."]

겨울철마다 13만 명이 찾았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코로나19로 문을 못 연 지 3년 만에 다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신민철/서울시 영등포구 : "감회가 새롭고요. 제가 작년에는 여기서 코로나 검사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다 없어지고 이제 스케이트장이 열린다고 하니까 이제 '시대도 어떻게든 지나가는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내년 2월 12일까지 운영되며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 반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문을 엽니다.

스케이트장을 한 시간 이용하는 데 헬멧과 스케이트 대여까지 포함해 1천 원만 내면 됩니다.

2004년 첫 개장 때 가격 그대롭니다.

다만 양말이나 장갑 등 개인 방한용품은 따로 준비하거나 사야 하고 물품 보관함은 오백 원에 이용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2배로 늘리고 의무 요원도 상시 배치할 계획입니다.

[홍성수/서울시 체육정책팀장 : "1시간 이용하실 때 700명 이용할 수 있고요. 안전요원을 기존 10명에서 20명으로 2배 더 증원했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스케이트장 운영이 중단됩니다.

오는 23일부터는 뚝섬과 잠원 한강공원 수영장에 눈썰매장이 역시 3년 만에 개장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서다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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