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이민 120주년…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입력 2022.12.22 (07:44)
수정 2022.12.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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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은 지금으로부터 꼭 120년 전 우리나라의 첫 공식 이민자들이 제물포항에서 배를 타고 하와이로 떠난 역사적인 날입니다.
낯선 이국 땅에서 고된 노동을 감내하며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하지만 끝내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한 사진작가가 그 흔적들을 찾아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02년 12월 22일.
배를 타고, 얼음장처럼 차가운 바다를 건너 도착한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떠나온 고향을 그리며 삶의 터전을 일군 사람들.
끝내 조국 독립을 보지 못하고 머나먼 타향에서 한 많았던 생을 마감했습니다.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목 메어 불러보는 그 이름.
세계 각지에 흩어진 독립운동 유적과 후손들을 사진에 담아온 김동우 작가.
주소조차 없는 하와이의 오지에 방치된 한인들의 무덤을 찾아내, 소주를 부어주었습니다.
[김동우/사진작가 : "1902년부터 5년까지 한 7천4백 명 정도의 사람들이 하와이로 넘어가거든요. 근데 이 사람들이 대부분 고향에 다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태평양을 이분들이 '편도'로 가셨더라고요.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버린..."]
그렇게 기억에서 잊힌 하와이 이민 1세대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사진에 담아 전시장 한쪽 벽을 가득 채웠습니다.
기록되지 못하고 갈수록 희미해져만 가는 기억.
작가는 120년 전 한민족 공식 이민의 첫 도착지 하와이에서 잊힌 기억의 흔적들을 찾아내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김동우/사진작가 :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단순히 지금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아주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의 노력을 통해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진 거다..."]
결코, 잊어선 안 될 역사를 통해 우리의 현재, 나아가 미래를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최정연/자막제작:임희수
오늘(22일)은 지금으로부터 꼭 120년 전 우리나라의 첫 공식 이민자들이 제물포항에서 배를 타고 하와이로 떠난 역사적인 날입니다.
낯선 이국 땅에서 고된 노동을 감내하며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하지만 끝내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한 사진작가가 그 흔적들을 찾아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02년 12월 22일.
배를 타고, 얼음장처럼 차가운 바다를 건너 도착한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떠나온 고향을 그리며 삶의 터전을 일군 사람들.
끝내 조국 독립을 보지 못하고 머나먼 타향에서 한 많았던 생을 마감했습니다.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목 메어 불러보는 그 이름.
세계 각지에 흩어진 독립운동 유적과 후손들을 사진에 담아온 김동우 작가.
주소조차 없는 하와이의 오지에 방치된 한인들의 무덤을 찾아내, 소주를 부어주었습니다.
[김동우/사진작가 : "1902년부터 5년까지 한 7천4백 명 정도의 사람들이 하와이로 넘어가거든요. 근데 이 사람들이 대부분 고향에 다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태평양을 이분들이 '편도'로 가셨더라고요.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버린..."]
그렇게 기억에서 잊힌 하와이 이민 1세대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사진에 담아 전시장 한쪽 벽을 가득 채웠습니다.
기록되지 못하고 갈수록 희미해져만 가는 기억.
작가는 120년 전 한민족 공식 이민의 첫 도착지 하와이에서 잊힌 기억의 흔적들을 찾아내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김동우/사진작가 :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단순히 지금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아주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의 노력을 통해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진 거다..."]
결코, 잊어선 안 될 역사를 통해 우리의 현재, 나아가 미래를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최정연/자막제작:임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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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은 지금으로부터 꼭 120년 전 우리나라의 첫 공식 이민자들이 제물포항에서 배를 타고 하와이로 떠난 역사적인 날입니다.
낯선 이국 땅에서 고된 노동을 감내하며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하지만 끝내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한 사진작가가 그 흔적들을 찾아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02년 12월 22일.
배를 타고, 얼음장처럼 차가운 바다를 건너 도착한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떠나온 고향을 그리며 삶의 터전을 일군 사람들.
끝내 조국 독립을 보지 못하고 머나먼 타향에서 한 많았던 생을 마감했습니다.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목 메어 불러보는 그 이름.
세계 각지에 흩어진 독립운동 유적과 후손들을 사진에 담아온 김동우 작가.
주소조차 없는 하와이의 오지에 방치된 한인들의 무덤을 찾아내, 소주를 부어주었습니다.
[김동우/사진작가 : "1902년부터 5년까지 한 7천4백 명 정도의 사람들이 하와이로 넘어가거든요. 근데 이 사람들이 대부분 고향에 다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태평양을 이분들이 '편도'로 가셨더라고요.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버린..."]
그렇게 기억에서 잊힌 하와이 이민 1세대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사진에 담아 전시장 한쪽 벽을 가득 채웠습니다.
기록되지 못하고 갈수록 희미해져만 가는 기억.
작가는 120년 전 한민족 공식 이민의 첫 도착지 하와이에서 잊힌 기억의 흔적들을 찾아내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김동우/사진작가 :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단순히 지금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아주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의 노력을 통해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진 거다..."]
결코, 잊어선 안 될 역사를 통해 우리의 현재, 나아가 미래를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최정연/자막제작:임희수
오늘(22일)은 지금으로부터 꼭 120년 전 우리나라의 첫 공식 이민자들이 제물포항에서 배를 타고 하와이로 떠난 역사적인 날입니다.
낯선 이국 땅에서 고된 노동을 감내하며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하지만 끝내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한 사진작가가 그 흔적들을 찾아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02년 12월 22일.
배를 타고, 얼음장처럼 차가운 바다를 건너 도착한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떠나온 고향을 그리며 삶의 터전을 일군 사람들.
끝내 조국 독립을 보지 못하고 머나먼 타향에서 한 많았던 생을 마감했습니다.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목 메어 불러보는 그 이름.
세계 각지에 흩어진 독립운동 유적과 후손들을 사진에 담아온 김동우 작가.
주소조차 없는 하와이의 오지에 방치된 한인들의 무덤을 찾아내, 소주를 부어주었습니다.
[김동우/사진작가 : "1902년부터 5년까지 한 7천4백 명 정도의 사람들이 하와이로 넘어가거든요. 근데 이 사람들이 대부분 고향에 다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태평양을 이분들이 '편도'로 가셨더라고요.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버린..."]
그렇게 기억에서 잊힌 하와이 이민 1세대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사진에 담아 전시장 한쪽 벽을 가득 채웠습니다.
기록되지 못하고 갈수록 희미해져만 가는 기억.
작가는 120년 전 한민족 공식 이민의 첫 도착지 하와이에서 잊힌 기억의 흔적들을 찾아내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김동우/사진작가 :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단순히 지금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아주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의 노력을 통해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진 거다..."]
결코, 잊어선 안 될 역사를 통해 우리의 현재, 나아가 미래를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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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최정연/자막제작:임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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