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앞 노점영업에 대낮 활극
입력 2004.05.02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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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의 한 백화점 앞에서는 백화점 용역직원들과 노점상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아주 격렬했다고 합니다.
무슨 사연인지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화점측이 고용한 용역직원과 노점상들이 커다란 장식물을 두고 밀고 당기기를 계속합니다.
노점상 가판대를 사이에 두고 40여 명이 한데 엉켜 몸싸움을 벌입니다.
백화점 손님들이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백화점 지하 1층 출입문 앞에 설치된 노점상 가판대를 설치하려는 백화점 용역직원들과 장사를 계속하겠다는 노점상의 몸싸움은 2시간 반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백화점과 노점상인들이 분쟁을 벌이는 것은 이곳 지하철 입구 앞 7제곱미터 공간을 놓고 이해가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백화점측은 출입구와 연결통로를 15년 전 시공해 구청에 기부체납했고 사용료도 내고 있는 만큼 백화점인상을 나쁘게 하는 노점상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신상근(롯데백화점 지원팀장): 몇 년째 되고 단속이 안 되고 하니까 할 수 없이 저희가 자위권발동 차원에서, 저희 보호를 위해서 저희들이 비켜달라고 한 겁니다.
⊙기자: 노점상인들은 연결통로가 백화점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관할구청이 아닌 백화점이 나서서 노점상을 철거할 권한은 없다고 맞섭니다.
⊙설덕순(노점상): 그러면 증거자료 대놓고 나가라고 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증거자료 가져오라는 얘기에요, 왜 못 갖고 와요.
⊙기자: 단속권을 가진 구청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백화점과 노점상의 이해다툼에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아주 격렬했다고 합니다.
무슨 사연인지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화점측이 고용한 용역직원과 노점상들이 커다란 장식물을 두고 밀고 당기기를 계속합니다.
노점상 가판대를 사이에 두고 40여 명이 한데 엉켜 몸싸움을 벌입니다.
백화점 손님들이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백화점 지하 1층 출입문 앞에 설치된 노점상 가판대를 설치하려는 백화점 용역직원들과 장사를 계속하겠다는 노점상의 몸싸움은 2시간 반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백화점과 노점상인들이 분쟁을 벌이는 것은 이곳 지하철 입구 앞 7제곱미터 공간을 놓고 이해가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백화점측은 출입구와 연결통로를 15년 전 시공해 구청에 기부체납했고 사용료도 내고 있는 만큼 백화점인상을 나쁘게 하는 노점상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신상근(롯데백화점 지원팀장): 몇 년째 되고 단속이 안 되고 하니까 할 수 없이 저희가 자위권발동 차원에서, 저희 보호를 위해서 저희들이 비켜달라고 한 겁니다.
⊙기자: 노점상인들은 연결통로가 백화점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관할구청이 아닌 백화점이 나서서 노점상을 철거할 권한은 없다고 맞섭니다.
⊙설덕순(노점상): 그러면 증거자료 대놓고 나가라고 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증거자료 가져오라는 얘기에요, 왜 못 갖고 와요.
⊙기자: 단속권을 가진 구청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백화점과 노점상의 이해다툼에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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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앞 노점영업에 대낮 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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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5-02 22:16:4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서울의 한 백화점 앞에서는 백화점 용역직원들과 노점상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아주 격렬했다고 합니다.
무슨 사연인지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화점측이 고용한 용역직원과 노점상들이 커다란 장식물을 두고 밀고 당기기를 계속합니다.
노점상 가판대를 사이에 두고 40여 명이 한데 엉켜 몸싸움을 벌입니다.
백화점 손님들이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백화점 지하 1층 출입문 앞에 설치된 노점상 가판대를 설치하려는 백화점 용역직원들과 장사를 계속하겠다는 노점상의 몸싸움은 2시간 반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백화점과 노점상인들이 분쟁을 벌이는 것은 이곳 지하철 입구 앞 7제곱미터 공간을 놓고 이해가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백화점측은 출입구와 연결통로를 15년 전 시공해 구청에 기부체납했고 사용료도 내고 있는 만큼 백화점인상을 나쁘게 하는 노점상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신상근(롯데백화점 지원팀장): 몇 년째 되고 단속이 안 되고 하니까 할 수 없이 저희가 자위권발동 차원에서, 저희 보호를 위해서 저희들이 비켜달라고 한 겁니다.
⊙기자: 노점상인들은 연결통로가 백화점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관할구청이 아닌 백화점이 나서서 노점상을 철거할 권한은 없다고 맞섭니다.
⊙설덕순(노점상): 그러면 증거자료 대놓고 나가라고 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증거자료 가져오라는 얘기에요, 왜 못 갖고 와요.
⊙기자: 단속권을 가진 구청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백화점과 노점상의 이해다툼에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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