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여야 대표회담

입력 2004.05.03 (06:58) 수정 2004.09.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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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의 정동영 의장과 한나라당의 박근혜 대표가 오늘 첫 공식회담을 갖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여야 대표회담이 오늘 오전 열립니다.
각 당 대표로 취임한 뒤 첫 공식 회동입니다.
민생경제 회복, 구태정치 청산과 일하는 국회 만들기, 대북문제 등 4대 의제도 미리 마련했습니다.
정동영 의장은 과거와는 다른 형태와 문화의 정치를 하자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근혜 대표는 정쟁보다는 정책이 우선시되고 경제 살리기에 여야가 힘을 모으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미 합의문 초안까지 조율한 상태입니다.
국회의원의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문제는 이미 양당이 비슷한 목소리를 내왔기 때문에 합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의 재산을 금융기관에 위탁관리하는 문제와 국민소환제 도입 등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국회 안에 일자리 창출특위를 설치하고 여야와 노사정이 참여하는 경제지도자회의를 개최하는 방안 등 경제 활성화 대책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확대와 남북 국회 회담 추진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가 힘을 합치자는 대원칙에 대해 양당 대표의 이견은 없어보입니다.
따라서 실천 가능성이 있는 구체적인 합의 정도에 따라 오늘 회담이 선언적 수준에 그칠지 상생의 정치를 여는 시금석이 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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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오전 여야 대표회담
    • 입력 2004-05-03 06:58:37
    • 수정2004-09-06 16: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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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의 정동영 의장과 한나라당의 박근혜 대표가 오늘 첫 공식회담을 갖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여야 대표회담이 오늘 오전 열립니다. 각 당 대표로 취임한 뒤 첫 공식 회동입니다. 민생경제 회복, 구태정치 청산과 일하는 국회 만들기, 대북문제 등 4대 의제도 미리 마련했습니다. 정동영 의장은 과거와는 다른 형태와 문화의 정치를 하자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근혜 대표는 정쟁보다는 정책이 우선시되고 경제 살리기에 여야가 힘을 모으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미 합의문 초안까지 조율한 상태입니다. 국회의원의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문제는 이미 양당이 비슷한 목소리를 내왔기 때문에 합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의 재산을 금융기관에 위탁관리하는 문제와 국민소환제 도입 등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국회 안에 일자리 창출특위를 설치하고 여야와 노사정이 참여하는 경제지도자회의를 개최하는 방안 등 경제 활성화 대책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확대와 남북 국회 회담 추진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가 힘을 합치자는 대원칙에 대해 양당 대표의 이견은 없어보입니다. 따라서 실천 가능성이 있는 구체적인 합의 정도에 따라 오늘 회담이 선언적 수준에 그칠지 상생의 정치를 여는 시금석이 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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