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천` 지원 효율성 높인다

입력 2004.05.03 (07:09) 수정 2004.09.06 (16: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 룡천 주민들을 돕기 위한 구호물품이 중국 단둥으로 쏟아져 오고 있지만 정작 북한 주민들에게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는 룡천 참사 지원단을 구성해서 효율적인 전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룡천 구호물자가 쇄도하고 있는 중국 단둥.
각종 단체와 개인들이 앞다퉈 대북지원에 나서면서 구호품 운송비도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북송 물자 트럭 운전자: 최근 차량이 부족해 운송비가 많이 올랐습니다.
⊙기자: 서로 경쟁하듯 구호품을 마련하는 통에 구호품 가격도 2, 30% 가량 올랐습니다.
이렇다 보니 성금의 상당액이 단둥에 뿌려진 셈이 됐고 이를 틈타 한몫 보려는 브로커까지 생겨났습니다.
⊙대북 지원 업체 관계자: 구호물자를 받아서 룡천 주민들에게 전달해 준다고 하면서도 자기가 가져버릴 수도 있는 거고요.
⊙기자: 이 같은 무분별한 지원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룡천 참사 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주중 영사 2명을 어제 단둥에 급파해 실태파악에 착수했습니다.
단둥 한인회도 지원창구 단일화를 위해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하고 정부와 협의중입니다.
한인회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룡천 주민들을 위한 구호활동은 한층 효율성을 띨 것으로 기대됩니다.
단둥에서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룡천` 지원 효율성 높인다
    • 입력 2004-05-03 07:09:29
    • 수정2004-09-06 16:14:27
    뉴스광장
⊙앵커: 북한 룡천 주민들을 돕기 위한 구호물품이 중국 단둥으로 쏟아져 오고 있지만 정작 북한 주민들에게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는 룡천 참사 지원단을 구성해서 효율적인 전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룡천 구호물자가 쇄도하고 있는 중국 단둥. 각종 단체와 개인들이 앞다퉈 대북지원에 나서면서 구호품 운송비도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북송 물자 트럭 운전자: 최근 차량이 부족해 운송비가 많이 올랐습니다. ⊙기자: 서로 경쟁하듯 구호품을 마련하는 통에 구호품 가격도 2, 30% 가량 올랐습니다. 이렇다 보니 성금의 상당액이 단둥에 뿌려진 셈이 됐고 이를 틈타 한몫 보려는 브로커까지 생겨났습니다. ⊙대북 지원 업체 관계자: 구호물자를 받아서 룡천 주민들에게 전달해 준다고 하면서도 자기가 가져버릴 수도 있는 거고요. ⊙기자: 이 같은 무분별한 지원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룡천 참사 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주중 영사 2명을 어제 단둥에 급파해 실태파악에 착수했습니다. 단둥 한인회도 지원창구 단일화를 위해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하고 정부와 협의중입니다. 한인회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룡천 주민들을 위한 구호활동은 한층 효율성을 띨 것으로 기대됩니다. 단둥에서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