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방북 임박설

입력 2004.05.09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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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이즈미 일본총리의 북한 방문설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인데 북한에는 인도적 지원 카드를 내밀 것 같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 김혜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가족을 마중하기 위해 총리가 직접 방북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까?
⊙고이즈미(일본 총리): 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기자: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라던 고이즈미 재방북설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먼저 산케이신문이 총리의 재방북 시기는 오는 23일쯤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초에 중국 다롄에서 이미 비밀접촉을 가지고 상당한 수준까지 합의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고이즈미 총리가 외무성에 방북절차를 준비하도록 지시했다는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지난 4일과 5일 베이징 협상에서 북한이 명분과 자존심을 계속 내세우자 일본은 북한의 체면을 살려주는 제스쳐로 총리의 재방북카드가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것이 정부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북한과 일본은 후속협상 일정을 이번 주로 잡고 평양에 남아 있는 일본인 납치피해자 가족의 귀국문제를 매듭짓기로 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납치문제만 해결하면 오는 7월 참의원선거에서 대승을 굳힐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어서 총리의 재방북은 더욱 급류를 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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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이즈미 방북 임박설
    • 입력 2004-05-09 22:05:4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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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이즈미 일본총리의 북한 방문설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인데 북한에는 인도적 지원 카드를 내밀 것 같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 김혜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가족을 마중하기 위해 총리가 직접 방북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까? ⊙고이즈미(일본 총리): 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기자: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라던 고이즈미 재방북설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먼저 산케이신문이 총리의 재방북 시기는 오는 23일쯤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초에 중국 다롄에서 이미 비밀접촉을 가지고 상당한 수준까지 합의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고이즈미 총리가 외무성에 방북절차를 준비하도록 지시했다는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지난 4일과 5일 베이징 협상에서 북한이 명분과 자존심을 계속 내세우자 일본은 북한의 체면을 살려주는 제스쳐로 총리의 재방북카드가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것이 정부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북한과 일본은 후속협상 일정을 이번 주로 잡고 평양에 남아 있는 일본인 납치피해자 가족의 귀국문제를 매듭짓기로 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납치문제만 해결하면 오는 7월 참의원선거에서 대승을 굳힐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어서 총리의 재방북은 더욱 급류를 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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