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순 육군 대장 구속 수감

입력 2004.05.09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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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금횡령 혐의를 받아온 신일순 육군 대장이 결국 구속 수감되었습니다.
현역 대장이 개인비리 때문에 구속되기는 처음이어서 군 전체가 지금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흘째 조사를 받아온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신일순 육군 대장이 오늘 새벽 구속 수감되었습니다.
⊙기자: 심정 한 말씀 해 주시죠?
⊙신일순(대장): 할 말 없습니다.
⊙기자: 신 대장은 3군단장과 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내면서 부대공금 1억 5800만원을 접대비나 경조사비 등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 대장은 구속된 상태지만 보직해임이 되지 않는 한 군사재판을 받는 동안 대장 신분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라는 직책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기소가 되기 전까지 최장 20일은 직무도 유지돼 옥중 결재도 가능합니다.
신 대장은 구속된 상태여서 자진 전역은 할 수 없지만 국방 장관의 보직해임 건의로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재가한다면 군복을 벗고 민간검찰로 이첩될 수도 있습니다.
군사상 처음으로 개인비리혐의로 현역 대장이 구속되자 군은 이번 비리수사가 대대적인 군 내부 사정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탄핵정국이 끝난 뒤 전면적인 군 인사가 있을 예정이어서 이번 신 대장 구속을 계기로 군에도 개혁바람이 불 것이라는 게 군 안팎의 관측입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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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일순 육군 대장 구속 수감
    • 입력 2004-05-09 22:05:4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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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금횡령 혐의를 받아온 신일순 육군 대장이 결국 구속 수감되었습니다. 현역 대장이 개인비리 때문에 구속되기는 처음이어서 군 전체가 지금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흘째 조사를 받아온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신일순 육군 대장이 오늘 새벽 구속 수감되었습니다. ⊙기자: 심정 한 말씀 해 주시죠? ⊙신일순(대장): 할 말 없습니다. ⊙기자: 신 대장은 3군단장과 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내면서 부대공금 1억 5800만원을 접대비나 경조사비 등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 대장은 구속된 상태지만 보직해임이 되지 않는 한 군사재판을 받는 동안 대장 신분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라는 직책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기소가 되기 전까지 최장 20일은 직무도 유지돼 옥중 결재도 가능합니다. 신 대장은 구속된 상태여서 자진 전역은 할 수 없지만 국방 장관의 보직해임 건의로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재가한다면 군복을 벗고 민간검찰로 이첩될 수도 있습니다. 군사상 처음으로 개인비리혐의로 현역 대장이 구속되자 군은 이번 비리수사가 대대적인 군 내부 사정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탄핵정국이 끝난 뒤 전면적인 군 인사가 있을 예정이어서 이번 신 대장 구속을 계기로 군에도 개혁바람이 불 것이라는 게 군 안팎의 관측입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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