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열 전 서울국세청장 1억 수뢰 구속

입력 2004.05.09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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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봉태열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주식회사 부영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되었습니다.
부영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 중앙수사부는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부영측으로부터 1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봉태열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오늘 구속 수감했습니다.
봉 씨는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2001년 12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부영 이중근 회장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국민주택 채권 형태로 1억 3000만원을 직접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영희 전 남양주 시장이 지난 2002년 5월 경기도 남양주 지역의 아파트 건설 인허가와 관련해 부영으로부터 수억원의 채권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김 씨가 현재 외국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일단 기소를 중지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부영이 막대한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를 상대로 광범위한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채권에 대한 추적을 벌이는 등 로비에 연루된 정관계 인사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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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태열 전 서울국세청장 1억 수뢰 구속
    • 입력 2004-05-09 22:05:4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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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봉태열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주식회사 부영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되었습니다. 부영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 중앙수사부는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부영측으로부터 1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봉태열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오늘 구속 수감했습니다. 봉 씨는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2001년 12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부영 이중근 회장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국민주택 채권 형태로 1억 3000만원을 직접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영희 전 남양주 시장이 지난 2002년 5월 경기도 남양주 지역의 아파트 건설 인허가와 관련해 부영으로부터 수억원의 채권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김 씨가 현재 외국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일단 기소를 중지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부영이 막대한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를 상대로 광범위한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채권에 대한 추적을 벌이는 등 로비에 연루된 정관계 인사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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