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무지 유통.위생 엉망

입력 2004.05.24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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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당에서 반찬으로 흔히 나오는 단무지의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값싼 중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되는가 하면 인체에 해를 줄 수 있는 색소가 마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부전동의 한 단무지 제조업체입니다.
단무지의 중간재인 염장무는 서류에서부터 종이상자까지 모두 중국산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포장을 끝낸 단무지는 모두 국내산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최종단계에서 국내산으로 둔갑된 것입니다.
⊙업체 주인: 중국산이라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고요.
중국산이라면 안 팔리니까, 싫어하니까...
⊙기자: 이처럼 국산으로 둔갑된 중국산 단무지는 중국식당과 분식점 등 주로 영세가게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이 업체는 사용이 금지된 인공색소까지 사용했습니다.
공장 한켠에 단무지에 넣었던 합성색소통이 놓여 있습니다.
이 색소는 황색4호로 착색이 뛰어나 오래된 단무지도 신선하게 보이게 합니다.
장기간 먹을 경우 몸에 해로운 것은 물론입니다.
이런 불량단무지는 값이 싼 데다 품질검사 없이도 업소들이 받아주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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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무지 유통.위생 엉망
    • 입력 2004-05-24 21:20:2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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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당에서 반찬으로 흔히 나오는 단무지의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값싼 중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되는가 하면 인체에 해를 줄 수 있는 색소가 마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부전동의 한 단무지 제조업체입니다. 단무지의 중간재인 염장무는 서류에서부터 종이상자까지 모두 중국산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포장을 끝낸 단무지는 모두 국내산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최종단계에서 국내산으로 둔갑된 것입니다. ⊙업체 주인: 중국산이라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고요. 중국산이라면 안 팔리니까, 싫어하니까... ⊙기자: 이처럼 국산으로 둔갑된 중국산 단무지는 중국식당과 분식점 등 주로 영세가게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이 업체는 사용이 금지된 인공색소까지 사용했습니다. 공장 한켠에 단무지에 넣었던 합성색소통이 놓여 있습니다. 이 색소는 황색4호로 착색이 뛰어나 오래된 단무지도 신선하게 보이게 합니다. 장기간 먹을 경우 몸에 해로운 것은 물론입니다. 이런 불량단무지는 값이 싼 데다 품질검사 없이도 업소들이 받아주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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