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당국, ‘엘’ 신상 일부 공개…27살 이모 씨

입력 2022.12.22 (17:11) 수정 2022.12.22 (18: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 성착취물 제작·유포 범죄 사건 용의자 '엘'(가칭)이 27살 남성 이 모 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현지시각)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혼스비 지방 법원에서 '엘'의 보석 심사 재판이 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재판 진행 상황 열람이 가능한 NSW주 법원 홈페이지에 '엘'의 실명이 공개됐습니다.

또 호주연방경찰(AFP) 측은 지난달 보도자료를 통해 나이를 27세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현재 호주 당국으로부터 신병을 인도받지 않아 이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엘'은 2020년 12월 말부터 지난 8월 15일까지 약 1년 8개월간 아동·청소년 9명을 협박하여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약 1,200개의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압수된 '엘'의 휴대전화 2대 중 한 대는 초기화돼 있었지만, 다른 한 대에선 증거물이 남아 있어 피해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주 경찰은 '엘'에게 아동학대물 소지와 휴대전화 암호공개 거부에 대한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찰 관계자는 "엘의 보석 신청은 거절됐다"며 "'엘'의 여죄를 구체화한 뒤 범죄인 인도 절차를 거쳐 한국으로 송환해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호주 당국, ‘엘’ 신상 일부 공개…27살 이모 씨
    • 입력 2022-12-22 17:11:10
    • 수정2022-12-22 18:42:59
    사회
텔레그램 성착취물 제작·유포 범죄 사건 용의자 '엘'(가칭)이 27살 남성 이 모 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현지시각)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혼스비 지방 법원에서 '엘'의 보석 심사 재판이 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재판 진행 상황 열람이 가능한 NSW주 법원 홈페이지에 '엘'의 실명이 공개됐습니다.

또 호주연방경찰(AFP) 측은 지난달 보도자료를 통해 나이를 27세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현재 호주 당국으로부터 신병을 인도받지 않아 이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엘'은 2020년 12월 말부터 지난 8월 15일까지 약 1년 8개월간 아동·청소년 9명을 협박하여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약 1,200개의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압수된 '엘'의 휴대전화 2대 중 한 대는 초기화돼 있었지만, 다른 한 대에선 증거물이 남아 있어 피해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주 경찰은 '엘'에게 아동학대물 소지와 휴대전화 암호공개 거부에 대한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찰 관계자는 "엘의 보석 신청은 거절됐다"며 "'엘'의 여죄를 구체화한 뒤 범죄인 인도 절차를 거쳐 한국으로 송환해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