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서대문구에는 구한말 독립협회가 세운 독립문이 있다는 것, 아마 모르시는 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독립문이라는 글씨가 친일 매국노인 이완용이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896년 독립협회가 자주독립을 천명하며 세운 독립문입니다.
상단 앞뒤에 한자와 한글로 독립문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 글씨를 독립을 열망하는 사람이 썼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최희진(동명여중 1학년): 우리나라 독립을 상징하는 분이 글씨는 누가 썼는지는 모르겠어요.
⊙기자: 그러나 이 글씨들은 친일 매국노 이완용이 썼음을 증명하는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지난 1924년 7월 15일자 동아일보입니다.
당시 기사에 조선귀족영수 후작 각하 리완용이 이 글씨를 썼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순우(사료 수집가): 독립문의 편액을 누가 썼는지 명시적으로 적어놓은 유일한 자료거든요.
⊙기자: 필적감정을 한 전문가들도 이완용이 쓴 게 거의 틀림없다고 말합니다.
⊙김형영(문서 감정인): 일정한 틀 안에 짜임새 있도록 기재돼 있고 필액도 두껍게 돼 있으며 안정감 있는 미적 감각을 가진 굉장히 유사성이 있는 필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지난 99년 발간된 이완용 평전도 당시 이완용이 독립문과 궁궐 곳곳의 현판을 썼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김삼웅(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 교수): 매국노 제1호의 글씨가 서대문 감옥의 바로 입구에, 그것도 독립문 현판에 그대로 붙어 있다는 것은 민족적인 대단히 치욕이다...
⊙기자: 자주 독립의 상징인 독립문의 이완용 글씨는 부끄러운 친일 역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독립문이라는 글씨가 친일 매국노인 이완용이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896년 독립협회가 자주독립을 천명하며 세운 독립문입니다.
상단 앞뒤에 한자와 한글로 독립문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 글씨를 독립을 열망하는 사람이 썼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최희진(동명여중 1학년): 우리나라 독립을 상징하는 분이 글씨는 누가 썼는지는 모르겠어요.
⊙기자: 그러나 이 글씨들은 친일 매국노 이완용이 썼음을 증명하는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지난 1924년 7월 15일자 동아일보입니다.
당시 기사에 조선귀족영수 후작 각하 리완용이 이 글씨를 썼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순우(사료 수집가): 독립문의 편액을 누가 썼는지 명시적으로 적어놓은 유일한 자료거든요.
⊙기자: 필적감정을 한 전문가들도 이완용이 쓴 게 거의 틀림없다고 말합니다.
⊙김형영(문서 감정인): 일정한 틀 안에 짜임새 있도록 기재돼 있고 필액도 두껍게 돼 있으며 안정감 있는 미적 감각을 가진 굉장히 유사성이 있는 필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지난 99년 발간된 이완용 평전도 당시 이완용이 독립문과 궁궐 곳곳의 현판을 썼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김삼웅(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 교수): 매국노 제1호의 글씨가 서대문 감옥의 바로 입구에, 그것도 독립문 현판에 그대로 붙어 있다는 것은 민족적인 대단히 치욕이다...
⊙기자: 자주 독립의 상징인 독립문의 이완용 글씨는 부끄러운 친일 역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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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문 현판 이완용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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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5-27 21:13: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서울 서대문구에는 구한말 독립협회가 세운 독립문이 있다는 것, 아마 모르시는 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독립문이라는 글씨가 친일 매국노인 이완용이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896년 독립협회가 자주독립을 천명하며 세운 독립문입니다.
상단 앞뒤에 한자와 한글로 독립문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 글씨를 독립을 열망하는 사람이 썼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최희진(동명여중 1학년): 우리나라 독립을 상징하는 분이 글씨는 누가 썼는지는 모르겠어요.
⊙기자: 그러나 이 글씨들은 친일 매국노 이완용이 썼음을 증명하는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지난 1924년 7월 15일자 동아일보입니다.
당시 기사에 조선귀족영수 후작 각하 리완용이 이 글씨를 썼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순우(사료 수집가): 독립문의 편액을 누가 썼는지 명시적으로 적어놓은 유일한 자료거든요.
⊙기자: 필적감정을 한 전문가들도 이완용이 쓴 게 거의 틀림없다고 말합니다.
⊙김형영(문서 감정인): 일정한 틀 안에 짜임새 있도록 기재돼 있고 필액도 두껍게 돼 있으며 안정감 있는 미적 감각을 가진 굉장히 유사성이 있는 필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지난 99년 발간된 이완용 평전도 당시 이완용이 독립문과 궁궐 곳곳의 현판을 썼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김삼웅(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 교수): 매국노 제1호의 글씨가 서대문 감옥의 바로 입구에, 그것도 독립문 현판에 그대로 붙어 있다는 것은 민족적인 대단히 치욕이다...
⊙기자: 자주 독립의 상징인 독립문의 이완용 글씨는 부끄러운 친일 역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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