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전북 모든 시군 대설특보…이 시각 전북

입력 2022.12.23 (11:39) 수정 2022.12.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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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은 모든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 기온도 어제보다 10도 가까이 떨어져 강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눈과 추위 전망 듣겠습니다.

진유민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전주 도심은 밤사이 한때 시간당 3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영하의 추위에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 곳곳이 매우 미끄러운 상황입니다.

지차제에서 새벽부터 제설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치워지지 않은 도로도 많아서 평소보다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이동하실 때는 시간 여유를 두고 천천히 안전 운전하시거나 될 수 있으면 대중 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밤사이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 방향 임실나들목 인근에서 25톤 탱크로리가 눈길에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에 실려있던 화학물질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한때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는 등, 이틀째 내린 눈으로 112 상황실에는 80여 건의 폭설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재 전북 모든 지역에는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고창과 부안, 군산, 김제, 완주, 임실, 순창, 익산, 정읍, 전주, 남원에는 대설 경보가, 무주와 진안, 장수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임실 강진이 57.2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순창 복흥 55.6, 정읍이 33.8, 군산 24.4, 김제 23.8센티미터 등입니다.

눈은 내일 아침까지 전북 북동부 지역은 3에서 8센티미터, 그 밖의 지역은 5에서 15센티미터, 많은 곳은 20센티미터 넘게 내리겠습니다.

한파도 매섭습니다.

현재 무주와 진안, 장수에는 한파경보가, 익산과 남원, 완주, 임실, 순창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 내일은 이보다 낮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낮 동안도 영하권에 머물겠고, 강풍경보가 발효 중인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 등 서해안에서는 체감 온도가 더 낮겠습니다.

전북지역 3백30여 곳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폭설로 휴업하거나 등교시간을 조정했습니다.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쓰시고, 수도 계량기 동파에도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시 효자동에서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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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전북 모든 시군 대설특보…이 시각 전북
    • 입력 2022-12-23 11:39:21
    • 수정2022-12-23 11:42:06
    기타(전주)
[앵커]

전북은 모든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 기온도 어제보다 10도 가까이 떨어져 강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눈과 추위 전망 듣겠습니다.

진유민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전주 도심은 밤사이 한때 시간당 3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영하의 추위에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 곳곳이 매우 미끄러운 상황입니다.

지차제에서 새벽부터 제설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치워지지 않은 도로도 많아서 평소보다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이동하실 때는 시간 여유를 두고 천천히 안전 운전하시거나 될 수 있으면 대중 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밤사이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 방향 임실나들목 인근에서 25톤 탱크로리가 눈길에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에 실려있던 화학물질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한때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는 등, 이틀째 내린 눈으로 112 상황실에는 80여 건의 폭설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재 전북 모든 지역에는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고창과 부안, 군산, 김제, 완주, 임실, 순창, 익산, 정읍, 전주, 남원에는 대설 경보가, 무주와 진안, 장수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임실 강진이 57.2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순창 복흥 55.6, 정읍이 33.8, 군산 24.4, 김제 23.8센티미터 등입니다.

눈은 내일 아침까지 전북 북동부 지역은 3에서 8센티미터, 그 밖의 지역은 5에서 15센티미터, 많은 곳은 20센티미터 넘게 내리겠습니다.

한파도 매섭습니다.

현재 무주와 진안, 장수에는 한파경보가, 익산과 남원, 완주, 임실, 순창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 내일은 이보다 낮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낮 동안도 영하권에 머물겠고, 강풍경보가 발효 중인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 등 서해안에서는 체감 온도가 더 낮겠습니다.

전북지역 3백30여 곳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폭설로 휴업하거나 등교시간을 조정했습니다.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쓰시고, 수도 계량기 동파에도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시 효자동에서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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