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절도·경찰관 폭행 중학생 일당 검거…3명 구속

입력 2022.12.24 (10:24) 수정 2022.12.24 (10: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국제공항 주차장 등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의 금품을 훔치고, 오토바이 난폭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와 자동차 등 불법사용죄,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군 등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B군을 각각 구속하고, 이들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A군과 B군 등 5명은 심야시간 제주국제공항 주차타워나 호텔 주차장 등을 배회하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고, 일부 차량은 무면허로 직접 운전한 뒤 제자리에 가져다 놓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현금을 나누어 갖거나 물건을 중고사이트에 판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약 두 달 동안 50번에 걸쳐 3천 4백여 만 원을 훔친 뒤 유흥비 등으로 쓴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또 B군은 또다른 공범 3명과 함께 지난달 27일 제주시내에서 오토바이 난폭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얼굴을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된 8명이 모두 중학교 재학생들로, 2,3명씩 몰려다니며 또다른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10대 청소년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유관기관과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차량 주차시 시정장치 등을 확인해 범죄 피해가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차량 절도·경찰관 폭행 중학생 일당 검거…3명 구속
    • 입력 2022-12-24 10:24:25
    • 수정2022-12-24 10:28:48
    사회
제주국제공항 주차장 등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의 금품을 훔치고, 오토바이 난폭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와 자동차 등 불법사용죄,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군 등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B군을 각각 구속하고, 이들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A군과 B군 등 5명은 심야시간 제주국제공항 주차타워나 호텔 주차장 등을 배회하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고, 일부 차량은 무면허로 직접 운전한 뒤 제자리에 가져다 놓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현금을 나누어 갖거나 물건을 중고사이트에 판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약 두 달 동안 50번에 걸쳐 3천 4백여 만 원을 훔친 뒤 유흥비 등으로 쓴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또 B군은 또다른 공범 3명과 함께 지난달 27일 제주시내에서 오토바이 난폭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얼굴을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된 8명이 모두 중학교 재학생들로, 2,3명씩 몰려다니며 또다른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10대 청소년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유관기관과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차량 주차시 시정장치 등을 확인해 범죄 피해가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