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일정, 정부 대응책은?

입력 2004.06.07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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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제시한 이런 감축 계획은 당초 예상보다 1년여 앞당겨진 것이어서 전력보강이 더욱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복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이 현재 주한미군의 3분의 1인 1만 2500명을 감축하겠다는 시기는 내년 말까지입니다.
당초 예상됐던 주한미군 감축시기인 2006년 말보다 1년 앞당겨진 셈입니다.
우선 110억달러가 투입되는 주한미군의 전력증강 사업이 끝나는 시점이 2006년까지로 돼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북한 특수부대 저지를 위한 해상 대특작부대 작전과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에 대비한 대화력전 수행본부 임무 등 주한미군이 맡고 있는 특전임무 10개가 우리군으로 넘어오는 시점도 2006년 말까지입니다.
미국의 감축 계획대로라면 현재 우리 군 자체 능력으로는 역부족인 특수임무가 생긴다는 지적입니다.
따라서 한반도 안보불안 해소를 위해 추후 협상과정에서 전력보강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김태효(박사/외교안보연구원): 전방에 현재 미국이 담당하고 있는 10가지 대북억지 임무를 우리가 내년까지 다 가져온다는 얘기인데 지금 시간 스케쥴상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확실한, 치밀한 전략?짜야만...
⊙기자: 또 2010년 이후로 예정된 공중조기경보통제기나 대형상륙함 등 우리군이 추진하고 있는 첨단무기 도입도 시급한 현안입니다.
주한미군 감축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한미동맹 속에 우리나라가 대북 억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시간표도 앞당겨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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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라진 일정, 정부 대응책은?
    • 입력 2004-06-07 20:58:2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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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제시한 이런 감축 계획은 당초 예상보다 1년여 앞당겨진 것이어서 전력보강이 더욱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복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이 현재 주한미군의 3분의 1인 1만 2500명을 감축하겠다는 시기는 내년 말까지입니다. 당초 예상됐던 주한미군 감축시기인 2006년 말보다 1년 앞당겨진 셈입니다. 우선 110억달러가 투입되는 주한미군의 전력증강 사업이 끝나는 시점이 2006년까지로 돼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북한 특수부대 저지를 위한 해상 대특작부대 작전과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에 대비한 대화력전 수행본부 임무 등 주한미군이 맡고 있는 특전임무 10개가 우리군으로 넘어오는 시점도 2006년 말까지입니다. 미국의 감축 계획대로라면 현재 우리 군 자체 능력으로는 역부족인 특수임무가 생긴다는 지적입니다. 따라서 한반도 안보불안 해소를 위해 추후 협상과정에서 전력보강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김태효(박사/외교안보연구원): 전방에 현재 미국이 담당하고 있는 10가지 대북억지 임무를 우리가 내년까지 다 가져온다는 얘기인데 지금 시간 스케쥴상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확실한, 치밀한 전략?짜야만... ⊙기자: 또 2010년 이후로 예정된 공중조기경보통제기나 대형상륙함 등 우리군이 추진하고 있는 첨단무기 도입도 시급한 현안입니다. 주한미군 감축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한미동맹 속에 우리나라가 대북 억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시간표도 앞당겨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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