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생산성 높여 해결"

입력 2004.06.07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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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들어 임단협이 본격화되면서 각 산별 노조들이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올해 임단협의 쟁점과 파업이라는 파국을 막기 위한 해법은 무엇인지, 연속 기획보도로 살펴봅니다.
첫 순서로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오른 주5일제, 실시에 따른 인력 확충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이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쉴틈없이 움직이는 한 대학병원의 내과병동입니다.
⊙임미경(간호사): 3교대 근무를 주로 하고 있고요.
간호사들은 주로 3교대 근무를 하고 있고 주당 44시간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병원 교대근무의 경우 주5일제를 하려면 대규모의 인력확충이 필요하다고 노동계는 주장합니다.
⊙나순자(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 인력 충원이 없는 주5일제가 실시가 된다면 병원 노동자들에게는 더 격무에 시달리게 되고 환자들에게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더 떨어지게 만들게 될 것입니다.
⊙기자: 철도나 지하철 노조 역시 같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력충원을 요구하면서도 신규 인력 충원에 따른 임금인상 자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영계는 이 점을 문제삼습니다.
임금인상과 인력충원을 동시에 해 줄 수는 없다고 맞섭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먼저 노동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승택(노동연구원 연구위원): 경영합리화, 교대제의 개편, 그리고 인적자원 관리의 효율화를 먼저 실시한 후에 그래도 필요하면 신규채용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기자: 또한 주5일제로 인한 신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서는 기존 인력이 임금인상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합니다.
성공적인 주5일제 정착을 위해 노사 양측이 머리를 맞대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을 찾을 때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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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5일제, 생산성 높여 해결"
    • 입력 2004-06-07 21:10:1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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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들어 임단협이 본격화되면서 각 산별 노조들이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올해 임단협의 쟁점과 파업이라는 파국을 막기 위한 해법은 무엇인지, 연속 기획보도로 살펴봅니다. 첫 순서로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오른 주5일제, 실시에 따른 인력 확충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이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쉴틈없이 움직이는 한 대학병원의 내과병동입니다. ⊙임미경(간호사): 3교대 근무를 주로 하고 있고요. 간호사들은 주로 3교대 근무를 하고 있고 주당 44시간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병원 교대근무의 경우 주5일제를 하려면 대규모의 인력확충이 필요하다고 노동계는 주장합니다. ⊙나순자(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 인력 충원이 없는 주5일제가 실시가 된다면 병원 노동자들에게는 더 격무에 시달리게 되고 환자들에게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더 떨어지게 만들게 될 것입니다. ⊙기자: 철도나 지하철 노조 역시 같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력충원을 요구하면서도 신규 인력 충원에 따른 임금인상 자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영계는 이 점을 문제삼습니다. 임금인상과 인력충원을 동시에 해 줄 수는 없다고 맞섭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먼저 노동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승택(노동연구원 연구위원): 경영합리화, 교대제의 개편, 그리고 인적자원 관리의 효율화를 먼저 실시한 후에 그래도 필요하면 신규채용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기자: 또한 주5일제로 인한 신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서는 기존 인력이 임금인상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합니다. 성공적인 주5일제 정착을 위해 노사 양측이 머리를 맞대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을 찾을 때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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