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테러로 100여 명 사상, BBC 기자도 피격

입력 2004.06.07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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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주권이양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마는 이라크 내 유혈충돌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밤새 100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바그다드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연일 폭음과 총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군과 외국인들이 표적입니다.
경찰서에서도 폭탄이 터졌습니다.
저항세력의 무차별 공격으로 하룻밤 새 100여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이달 30일 주권이양을 앞두고 갈 길이 바쁜 미국은 다국적군의 주둔시한을 일단 내년 말까지로 한정하겠다는 수정 결의안을 UN안보리에 서둘러 제출했습니다.
알 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도 치안 확보와 영토방위가 가능할 때까지 다국적군이 주둔하기를 희망한다는 서한을 보내 미국에 힘을 보탰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부시 대통령과 시라크 대통령이 어제 말한 것처럼 수일안에 안보리에서 결의안이 통과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기자: 하지만 갈수록 위세를 더해 가는 저항세력의 공세가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이라크 임시정부는 내년 1월 총선거까지 무장단체의 90%가 해산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지만 유혈사태는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유혈 인질극 사태를 후속 취재하던 BBC 기자 두 명이 총격을 받아 한 명이 숨지는 등 중동지역 정세는 더욱 혼미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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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쇄 테러로 100여 명 사상, BBC 기자도 피격
    • 입력 2004-06-07 21:36:3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라크 주권이양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마는 이라크 내 유혈충돌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밤새 100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바그다드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연일 폭음과 총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군과 외국인들이 표적입니다. 경찰서에서도 폭탄이 터졌습니다. 저항세력의 무차별 공격으로 하룻밤 새 100여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이달 30일 주권이양을 앞두고 갈 길이 바쁜 미국은 다국적군의 주둔시한을 일단 내년 말까지로 한정하겠다는 수정 결의안을 UN안보리에 서둘러 제출했습니다. 알 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도 치안 확보와 영토방위가 가능할 때까지 다국적군이 주둔하기를 희망한다는 서한을 보내 미국에 힘을 보탰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부시 대통령과 시라크 대통령이 어제 말한 것처럼 수일안에 안보리에서 결의안이 통과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기자: 하지만 갈수록 위세를 더해 가는 저항세력의 공세가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이라크 임시정부는 내년 1월 총선거까지 무장단체의 90%가 해산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지만 유혈사태는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유혈 인질극 사태를 후속 취재하던 BBC 기자 두 명이 총격을 받아 한 명이 숨지는 등 중동지역 정세는 더욱 혼미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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