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충치 수 OECD 국가 중 최고

입력 2004.06.09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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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OECD 가입국 가운데 충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것은 많이 먹는데, 예방치료는 게을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방과후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는 과자를 사먹는 어린이들로 붐빕니다.
사탕이나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당분이 많은 군것질거리가 대부분입니다.
⊙기자: 어떤 거 좋아해요?
⊙김지영(초등학교 5학년):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이요.
인터뷰: 과자 같은 거요.
사탕 섞여있는 것...
⊙기자: 이 썩은 것 없어요?
⊙초등학생: 있어요.
⊙기자: 몇 개나 썩었어요?
⊙김지환(초등학교 2학년): 3개요.
⊙기자: 이렇게 충치를 앓는 어린이가 한둘이 아닙니다.
설탕 성분이 많은 과자와 음식은 즐기면서도 충치예방 치료는 게을리하다 보니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충치 수가 OECD 가입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진국 어린이의 충치수는 지난 70년대 평균 7, 8개에서 현재 1개 정도로 줄어든 반면 우리나라 어린이의 충치 수는 현재 3.25개로 같은 기간 동안 5배나 급증했습니다.
어린이 충치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치료가 중요합니다.
⊙이민자(건치 어린이 보호자): 불소도포도 했고 실란트도 했었거든요.
그랬더니 현재까지 충치가 하나도 없이 건강한 상태입니다.
⊙신승철(단국대 치과 대학장): 아무리 좋은 인공치아를 만들어 준다 해도 자기의 치아를 가지는 것만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치아를 가질 수 있도록 예방진료를 우선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자: 평생 건강한 이를 가질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치아에 불소를 덮어주고 홈을 메워주는 등 예방치료가 중요합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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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충치 수 OECD 국가 중 최고
    • 입력 2004-06-09 21:23:1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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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OECD 가입국 가운데 충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것은 많이 먹는데, 예방치료는 게을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방과후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는 과자를 사먹는 어린이들로 붐빕니다. 사탕이나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당분이 많은 군것질거리가 대부분입니다. ⊙기자: 어떤 거 좋아해요? ⊙김지영(초등학교 5학년):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이요. 인터뷰: 과자 같은 거요. 사탕 섞여있는 것... ⊙기자: 이 썩은 것 없어요? ⊙초등학생: 있어요. ⊙기자: 몇 개나 썩었어요? ⊙김지환(초등학교 2학년): 3개요. ⊙기자: 이렇게 충치를 앓는 어린이가 한둘이 아닙니다. 설탕 성분이 많은 과자와 음식은 즐기면서도 충치예방 치료는 게을리하다 보니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충치 수가 OECD 가입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진국 어린이의 충치수는 지난 70년대 평균 7, 8개에서 현재 1개 정도로 줄어든 반면 우리나라 어린이의 충치 수는 현재 3.25개로 같은 기간 동안 5배나 급증했습니다. 어린이 충치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치료가 중요합니다. ⊙이민자(건치 어린이 보호자): 불소도포도 했고 실란트도 했었거든요. 그랬더니 현재까지 충치가 하나도 없이 건강한 상태입니다. ⊙신승철(단국대 치과 대학장): 아무리 좋은 인공치아를 만들어 준다 해도 자기의 치아를 가지는 것만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치아를 가질 수 있도록 예방진료를 우선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자: 평생 건강한 이를 가질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치아에 불소를 덮어주고 홈을 메워주는 등 예방치료가 중요합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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