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간경화 투병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던 서양화가 박수룡 씨.
그림을 통해서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말합니다.
차세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서양화가 박수룡 씨는 그림 그리기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작업실을 가득 메운 작품 속에는 작가의 인생역정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정열적인 작업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았던 그였지만 간이식과 위절제수술을 받으며 붓을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수룡(서양화가): 작가가 결국은 붓을 놓는 순간 그건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기자: 하지만 2년여의 투병생활 끝에 하나둘씩 소품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긋지긋한 병원생활을 밝은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여유까지 생겼습니다.
모든 것을 견디게 해 준 것은 그림이었습니다.
⊙박수룡(서양화가): 작품 같더라 이런 이야기를 해 주신다면 그때는 그럴 것 같아요.
내가 아픈 게 작가로서는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쪽의 하나의 작용이 됐구나.
⊙기자: 기력이 떨어져 소품밖에 그릴 수 없는 것이 항상 아쉽다는 작가에게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박수룡(서양화가): 이 세상에서 환쟁이로 이름 석자 남겨야 된다, 정말 너는 좋은 작품을 해야 한다, 너는 그럴 수 있어, 이런 생각을 갖지 않는 전시회를 하고 싶어요.
⊙기자: 죽음의 문턱에서 존재이유를 찾은 화가 박수룡 씨.
그래서 그의 그림은 살아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차세정입니다.
그림을 통해서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말합니다.
차세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서양화가 박수룡 씨는 그림 그리기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작업실을 가득 메운 작품 속에는 작가의 인생역정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정열적인 작업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았던 그였지만 간이식과 위절제수술을 받으며 붓을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수룡(서양화가): 작가가 결국은 붓을 놓는 순간 그건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기자: 하지만 2년여의 투병생활 끝에 하나둘씩 소품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긋지긋한 병원생활을 밝은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여유까지 생겼습니다.
모든 것을 견디게 해 준 것은 그림이었습니다.
⊙박수룡(서양화가): 작품 같더라 이런 이야기를 해 주신다면 그때는 그럴 것 같아요.
내가 아픈 게 작가로서는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쪽의 하나의 작용이 됐구나.
⊙기자: 기력이 떨어져 소품밖에 그릴 수 없는 것이 항상 아쉽다는 작가에게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박수룡(서양화가): 이 세상에서 환쟁이로 이름 석자 남겨야 된다, 정말 너는 좋은 작품을 해야 한다, 너는 그럴 수 있어, 이런 생각을 갖지 않는 전시회를 하고 싶어요.
⊙기자: 죽음의 문턱에서 존재이유를 찾은 화가 박수룡 씨.
그래서 그의 그림은 살아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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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은 존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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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6-11 07:42:25
- 수정2004-10-11 16:13:34
⊙앵커: 간경화 투병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던 서양화가 박수룡 씨.
그림을 통해서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말합니다.
차세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서양화가 박수룡 씨는 그림 그리기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작업실을 가득 메운 작품 속에는 작가의 인생역정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정열적인 작업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았던 그였지만 간이식과 위절제수술을 받으며 붓을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수룡(서양화가): 작가가 결국은 붓을 놓는 순간 그건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기자: 하지만 2년여의 투병생활 끝에 하나둘씩 소품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긋지긋한 병원생활을 밝은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여유까지 생겼습니다.
모든 것을 견디게 해 준 것은 그림이었습니다.
⊙박수룡(서양화가): 작품 같더라 이런 이야기를 해 주신다면 그때는 그럴 것 같아요.
내가 아픈 게 작가로서는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쪽의 하나의 작용이 됐구나.
⊙기자: 기력이 떨어져 소품밖에 그릴 수 없는 것이 항상 아쉽다는 작가에게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박수룡(서양화가): 이 세상에서 환쟁이로 이름 석자 남겨야 된다, 정말 너는 좋은 작품을 해야 한다, 너는 그럴 수 있어, 이런 생각을 갖지 않는 전시회를 하고 싶어요.
⊙기자: 죽음의 문턱에서 존재이유를 찾은 화가 박수룡 씨.
그래서 그의 그림은 살아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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