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인 통해 교섭중

입력 2004.06.21 (22:15)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여기서 바그다드 현지를 위성으로 연결해서 새로운 소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금철영 특파원!
⊙기자: 네, 바그다드입니다.
⊙앵커: 지금 다각도로 납치 세력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좋은 소식 있습니까?
⊙기자: 지금 현재 이라크 주재 한국 대사관은 미 군정당국과 고위 성직자, 그리고 이라크 임시정부 간부들과 잇따라 접촉하는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진전됐다는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선일 씨 억류 비디오를 처음 발견한 알 자지라 방송에는 오늘 정문식 카타르 주재대사가 출연해서 무고한 민간인인 김 씨를 석방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측은 현재 김천일 사장 등 가나무역 관계자들을 통해서 정확한 피랍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추가 파병 확정 이후에 현지에서는 한국기업 테러설까지 지금 나오고 있는데요,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현지에는 지금 이라크에 진출한 한국 기업 테러설과 일부 기업 간판 훼손 그리고 현지 직원들에 대한 공격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아무것도 확인된 것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측은 현지 기업들이 위협받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의 추가파병 계획이 확정 발표되기 전에 이미 지난 10일부터 알 자지라 등 현지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 있어서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사실입니다만 이라크인들은 대부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많은 수의 병력이 파견될 계획임에 따라 한국인들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는 우려는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최근 이라크 현지 치안이 매우 불안하지 않습니까?
한국 교민들 안전은 어떻습니까?
⊙기자: 주권이양을 앞둔 시점에서 치안상태가 불안해지고 있는 데다가 김선일 씨의 피랍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교민사회가 큰 충격과 함께 우려를 감추지 못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현지 대사관측은 주민들의 외출자제를 당부한 데 이어서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대책을 이미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교민철수령 등의 조치가 포함됐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라크인 통해 교섭중
    • 입력 2004-06-21 20:59:0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그럼 여기서 바그다드 현지를 위성으로 연결해서 새로운 소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금철영 특파원! ⊙기자: 네, 바그다드입니다. ⊙앵커: 지금 다각도로 납치 세력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좋은 소식 있습니까? ⊙기자: 지금 현재 이라크 주재 한국 대사관은 미 군정당국과 고위 성직자, 그리고 이라크 임시정부 간부들과 잇따라 접촉하는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진전됐다는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선일 씨 억류 비디오를 처음 발견한 알 자지라 방송에는 오늘 정문식 카타르 주재대사가 출연해서 무고한 민간인인 김 씨를 석방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측은 현재 김천일 사장 등 가나무역 관계자들을 통해서 정확한 피랍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추가 파병 확정 이후에 현지에서는 한국기업 테러설까지 지금 나오고 있는데요,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현지에는 지금 이라크에 진출한 한국 기업 테러설과 일부 기업 간판 훼손 그리고 현지 직원들에 대한 공격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아무것도 확인된 것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측은 현지 기업들이 위협받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의 추가파병 계획이 확정 발표되기 전에 이미 지난 10일부터 알 자지라 등 현지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 있어서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사실입니다만 이라크인들은 대부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많은 수의 병력이 파견될 계획임에 따라 한국인들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는 우려는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최근 이라크 현지 치안이 매우 불안하지 않습니까? 한국 교민들 안전은 어떻습니까? ⊙기자: 주권이양을 앞둔 시점에서 치안상태가 불안해지고 있는 데다가 김선일 씨의 피랍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교민사회가 큰 충격과 함께 우려를 감추지 못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현지 대사관측은 주민들의 외출자제를 당부한 데 이어서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대책을 이미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교민철수령 등의 조치가 포함됐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