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석방 대책반 급파·각국에 협조 요청

입력 2004.06.21 (22:1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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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술적인 문제로 연결시 시차가 있었다는 점, 시청자 여러분께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김선일 씨를 구출하기 위해서 정부는 현지 대책반을 급파하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각국에 협조요청도 해 놓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외교통상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준수 기자!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대책반은 언제 출국했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 5시쯤 장재룡 외교통상부 본부 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현지 대책반이 요르단으로 급파됐습니다.
현지 대책반은 외교부 재외국민 영사국 심의관과 국방부 관계자 등 모두 6명으로 구성 돼 있고 현지에서 인질 석방교섭을 지원합니다.
장재룡 본부대사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장재룡(외교통상부 본부 대사): 주 이라크 대사의 활동을 저희가 지원을 하고 또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저희가 본부하고 연락을 해서 지원을 하고자 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새벽 김선일 씨 피랍사건을 보고받은 뒤 긴급 대책반을 가동하며 가능한 醍?채널을 통해 인질 구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 출장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파월 미 국무장관과 통화해 협조를 요청한 데 이어 인질 석방 교섭 경험이 있는 가와구치 일본 외상과 리 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을 잇따라 만나 외교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최영진 외교부 차관은 12개 주한 중동국 대사들을 초청해 인질사태 상황을 설명하고 김 씨 구출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만수르 알 라치(주한 사우디 대사): 바그다드의 한국인들이 무사하기 바랍니다.
우리는 필요할 경우 도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오전 긴급 NSC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이라크 추가 파병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정부는 또 김 씨를 안전하게 구출하기 위해 국제종교단체 등 영향력 있는 모든 개인이나 단체, 국가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진(외교통상부 차관): 일본의 경우는 무사히 귀환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저희는 끝까지 원칙과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자: 정부는 24시간이라는 최후통첩에 대해 특별히 데드라인을 설정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납치된 인질이 풀려났던 일본, 중국과 한국은 국력에서 차이가 난다는 말도 합니다.
미국, 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하려는 한국 정부의 외교 협상력이 어느 정도인지 이번 인질사태 추이를 바라보는 세계의 눈과 귀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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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석방 대책반 급파·각국에 협조 요청
    • 입력 2004-06-21 21:01:4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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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술적인 문제로 연결시 시차가 있었다는 점, 시청자 여러분께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김선일 씨를 구출하기 위해서 정부는 현지 대책반을 급파하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각국에 협조요청도 해 놓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외교통상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준수 기자!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대책반은 언제 출국했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 5시쯤 장재룡 외교통상부 본부 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현지 대책반이 요르단으로 급파됐습니다. 현지 대책반은 외교부 재외국민 영사국 심의관과 국방부 관계자 등 모두 6명으로 구성 돼 있고 현지에서 인질 석방교섭을 지원합니다. 장재룡 본부대사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장재룡(외교통상부 본부 대사): 주 이라크 대사의 활동을 저희가 지원을 하고 또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저희가 본부하고 연락을 해서 지원을 하고자 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새벽 김선일 씨 피랍사건을 보고받은 뒤 긴급 대책반을 가동하며 가능한 醍?채널을 통해 인질 구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 출장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파월 미 국무장관과 통화해 협조를 요청한 데 이어 인질 석방 교섭 경험이 있는 가와구치 일본 외상과 리 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을 잇따라 만나 외교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최영진 외교부 차관은 12개 주한 중동국 대사들을 초청해 인질사태 상황을 설명하고 김 씨 구출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만수르 알 라치(주한 사우디 대사): 바그다드의 한국인들이 무사하기 바랍니다. 우리는 필요할 경우 도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오전 긴급 NSC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이라크 추가 파병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정부는 또 김 씨를 안전하게 구출하기 위해 국제종교단체 등 영향력 있는 모든 개인이나 단체, 국가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진(외교통상부 차관): 일본의 경우는 무사히 귀환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저희는 끝까지 원칙과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자: 정부는 24시간이라는 최후통첩에 대해 특별히 데드라인을 설정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납치된 인질이 풀려났던 일본, 중국과 한국은 국력에서 차이가 난다는 말도 합니다. 미국, 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하려는 한국 정부의 외교 협상력이 어느 정도인지 이번 인질사태 추이를 바라보는 세계의 눈과 귀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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