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 씨는 누구?

입력 2004.06.21 (22:1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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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사히 가족 품에 돌아오기를 함께 기원합니다.
지금은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지만 김선일 씨는 중동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합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33살인 김선일 씨는 부산 태생으로 4남매 중 외아들입니다.
부산신학대학을 졸업한 김 씨는 지난 2000년 한국외국어대 아랍어과에 편입해 중동에서의 선교활동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이영태(한국외대 아랍어과 교수): 목적의식이 있으니까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남보다 더 아랍어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입니다.
⊙기자: 김 씨는 지난해 6월 이라크에 들어가 가나무역에서 통역으로 일해 왔습니다.
대학에는 진학을 위해 1년만 일할 생각이었지만 회사측의 요청으로 올 연말까지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재광(지구촌나눔운동 사업부장): TV에 나온 것처럼 체구는 작은 분인데, 조용하고 굉장히 신중하고 진실한 분 같았습니다.
⊙기자: 김 씨는 아버지 칠순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 달 일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뜻하지 않게 위기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김선일 씨가 일한 가나무역은 이라크에서 미군에 물품을 제공하는 군납업체로 현재 바그다드에는 한국인 직원 12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가나무역은 한국인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자 어제 바그다드 사무실을 비우고 시내 한 호텔에 직원들을 대피시킨 상태에서 비보를 접했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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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일 씨는 누구?
    • 입력 2004-06-21 21:06:5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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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사히 가족 품에 돌아오기를 함께 기원합니다. 지금은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지만 김선일 씨는 중동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합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33살인 김선일 씨는 부산 태생으로 4남매 중 외아들입니다. 부산신학대학을 졸업한 김 씨는 지난 2000년 한국외국어대 아랍어과에 편입해 중동에서의 선교활동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이영태(한국외대 아랍어과 교수): 목적의식이 있으니까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남보다 더 아랍어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입니다. ⊙기자: 김 씨는 지난해 6월 이라크에 들어가 가나무역에서 통역으로 일해 왔습니다. 대학에는 진학을 위해 1년만 일할 생각이었지만 회사측의 요청으로 올 연말까지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재광(지구촌나눔운동 사업부장): TV에 나온 것처럼 체구는 작은 분인데, 조용하고 굉장히 신중하고 진실한 분 같았습니다. ⊙기자: 김 씨는 아버지 칠순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 달 일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뜻하지 않게 위기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김선일 씨가 일한 가나무역은 이라크에서 미군에 물품을 제공하는 군납업체로 현재 바그다드에는 한국인 직원 12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가나무역은 한국인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자 어제 바그다드 사무실을 비우고 시내 한 호텔에 직원들을 대피시킨 상태에서 비보를 접했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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