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호 사장, 다음 달 1일 귀국" 왜 자꾸 미루나?

입력 2004.06.28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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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의 의혹을 푸는 데 핵심 인물인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이 자꾸 귀국을 미루며 말이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음 달 1일 귀국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바그다드에서 용태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렵게 귀국을 결심했다던 김천호 사장은 어제 끝내 공항에 나타나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습니다.
⊙기자: (김 사장) 언제 출발합니까?
⊙가나무역 직원: 죄송합니다.
끊겠어요.
무례해도 용서해 주세요.
⊙기자: 김 사장은 대신 한국에 있는 직원에게 보낸 E-mail과 황장수 오무전기 부사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마무리할 일이 남아있어 귀국을 늦췄다면서 사흘 뒤인 다음 달 1일쯤 귀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장수(오무전기 부사장):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관계기관 감사원이나 국정조사, 국회에 출두해서 증언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잦은 말바꾸기로 신뢰성을 잃어버린 김 사장의 말이기에 주위에서는 여전히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김선일 씨와 함께 납치됐던 이라크 운전사가 곧바로 풀려났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가나무역 직원들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기자: 풀려난거 아니에요?
⊙가나무역 직원: 못 들었습니다.
예, 그런 제보받은 적 없어요.
저희는 그렇게 알고 있지 않아요.
⊙기자: 김 사장과는 별도로 가나무역 직원 4명은 오늘 이라크를 출국했습니다.
김 사장의 잦은 변덕에 대사관도 당황해 합니다.
대사관측은 김 사장이 최대한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지금도 설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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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호 사장, 다음 달 1일 귀국" 왜 자꾸 미루나?
    • 입력 2004-06-28 21:09:2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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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의 의혹을 푸는 데 핵심 인물인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이 자꾸 귀국을 미루며 말이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음 달 1일 귀국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바그다드에서 용태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렵게 귀국을 결심했다던 김천호 사장은 어제 끝내 공항에 나타나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습니다. ⊙기자: (김 사장) 언제 출발합니까? ⊙가나무역 직원: 죄송합니다. 끊겠어요. 무례해도 용서해 주세요. ⊙기자: 김 사장은 대신 한국에 있는 직원에게 보낸 E-mail과 황장수 오무전기 부사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마무리할 일이 남아있어 귀국을 늦췄다면서 사흘 뒤인 다음 달 1일쯤 귀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장수(오무전기 부사장):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관계기관 감사원이나 국정조사, 국회에 출두해서 증언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잦은 말바꾸기로 신뢰성을 잃어버린 김 사장의 말이기에 주위에서는 여전히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김선일 씨와 함께 납치됐던 이라크 운전사가 곧바로 풀려났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가나무역 직원들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기자: 풀려난거 아니에요? ⊙가나무역 직원: 못 들었습니다. 예, 그런 제보받은 적 없어요. 저희는 그렇게 알고 있지 않아요. ⊙기자: 김 사장과는 별도로 가나무역 직원 4명은 오늘 이라크를 출국했습니다. 김 사장의 잦은 변덕에 대사관도 당황해 합니다. 대사관측은 김 사장이 최대한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지금도 설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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