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파업, 이번 주가 '고비'

입력 2004.06.28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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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노동계 파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임단협과 이라크 파병 문제를 연계한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생산라인이 지난 25일에 이어 또다시 멈췄습니다.
임단협 결렬에 따라 노조가 6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이상욱(현대차 노조위원장): 전국에서 4만 조합운동자들이 오늘 교섭을 지켜보고 있는 만큼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즉각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기자: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보건의료노조 3개 병원도 산별교섭 타결 이후에도 19일째 파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민주노총 조합원 10만여 명이 참여하는 파업과 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파업이 집중되면서 노사분규 발생 건수와 근로 손실일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파병이 철회되지 않으면 파업을 포함한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호(민주노총 위원장): 우리의 생존권 사수와 다른 정치적 차원의 요구가 아니라 정부의 반국민적 정책기조에 대한 전면적 문제 제기입니다.
⊙기자: 이에 대해 노동부는 파업과 파병 문제를 연계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대환(노동부 장관): 저희 노동부로써는 불법성이 있는 이상 상황을 봐서 사후에라도 여기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고자 합니다.
⊙기자: 노동계의 파업과 장외집회는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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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계 파업, 이번 주가 '고비'
    • 입력 2004-06-28 21:18:3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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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노동계 파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임단협과 이라크 파병 문제를 연계한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생산라인이 지난 25일에 이어 또다시 멈췄습니다. 임단협 결렬에 따라 노조가 6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이상욱(현대차 노조위원장): 전국에서 4만 조합운동자들이 오늘 교섭을 지켜보고 있는 만큼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즉각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기자: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보건의료노조 3개 병원도 산별교섭 타결 이후에도 19일째 파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민주노총 조합원 10만여 명이 참여하는 파업과 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파업이 집중되면서 노사분규 발생 건수와 근로 손실일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파병이 철회되지 않으면 파업을 포함한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호(민주노총 위원장): 우리의 생존권 사수와 다른 정치적 차원의 요구가 아니라 정부의 반국민적 정책기조에 대한 전면적 문제 제기입니다. ⊙기자: 이에 대해 노동부는 파업과 파병 문제를 연계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대환(노동부 장관): 저희 노동부로써는 불법성이 있는 이상 상황을 봐서 사후에라도 여기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고자 합니다. ⊙기자: 노동계의 파업과 장외집회는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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