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갖가지 징크스에 울고'

입력 2004.06.28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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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환점을 앞둔 올 프로야구에는 갖가지 징크스와 불운도 함께 했습니다.
특히 롯데는 지는 방법도 가지가지라는 불운에 시달리며 울어야 했습니다.
김봉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팀 방어율 2위, 팀도루율 1위, 중위권에 머물만한 성적이지만 현실은 8위입니다.
23승 38패로 꼴찌인 롯데의 이야기인데, 언뜻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사정은 있습니다.
38번 패배 가운데 1점차는 무려 15번, 연장전은 가기만 하면 지레 무너져 13번 가운데 승리는 단 한 번 맛보았습니다.
한 점 차와 연장전 징크스로 지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날씨와 심판도 롯데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지고있던 경기가 비 때문에 6획 강우콜드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날씨 탓에 경기를 끝까지 해보지도 못하고 패배를 당한 것입니다.
안타성 타구가 심판에 맞아 득점을 올리지 못해 결국 진 적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지는 방법도 가지가지이니 탈꼴찌의 길이 멀 수밖에 없습니다.
⊙양상문(롯데 감독): 저뿐만 아니라 구단에도 그렇게 우리 선수들도 다 마음고생이 심했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을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기자: LG는 휴식일 다음인 화요일 경기에서는 8개팀 가운데 최저인 3할대의 승률에 그치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의 월요병 못지않은 화요병을 앓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해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아 17승 2패를 거둔 현대의 정민태는 올해는 거꾸로 타선과의 엇박자로 투수 가운데 최다인 9패를 당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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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갖가지 징크스에 울고'
    • 입력 2004-06-28 21:50:4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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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환점을 앞둔 올 프로야구에는 갖가지 징크스와 불운도 함께 했습니다. 특히 롯데는 지는 방법도 가지가지라는 불운에 시달리며 울어야 했습니다. 김봉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팀 방어율 2위, 팀도루율 1위, 중위권에 머물만한 성적이지만 현실은 8위입니다. 23승 38패로 꼴찌인 롯데의 이야기인데, 언뜻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사정은 있습니다. 38번 패배 가운데 1점차는 무려 15번, 연장전은 가기만 하면 지레 무너져 13번 가운데 승리는 단 한 번 맛보았습니다. 한 점 차와 연장전 징크스로 지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날씨와 심판도 롯데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지고있던 경기가 비 때문에 6획 강우콜드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날씨 탓에 경기를 끝까지 해보지도 못하고 패배를 당한 것입니다. 안타성 타구가 심판에 맞아 득점을 올리지 못해 결국 진 적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지는 방법도 가지가지이니 탈꼴찌의 길이 멀 수밖에 없습니다. ⊙양상문(롯데 감독): 저뿐만 아니라 구단에도 그렇게 우리 선수들도 다 마음고생이 심했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을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기자: LG는 휴식일 다음인 화요일 경기에서는 8개팀 가운데 최저인 3할대의 승률에 그치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의 월요병 못지않은 화요병을 앓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해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아 17승 2패를 거둔 현대의 정민태는 올해는 거꾸로 타선과의 엇박자로 투수 가운데 최다인 9패를 당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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