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불신임' 발언 파장 확산

입력 2004.07.09 (07:48) 수정 2004.11.15 (10: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신행정수도 건설에 반대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불신임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한나라당이 강력히 반발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반대는 자신에 대한 불신임으로 느껴진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저는 이것을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운동 내지 퇴진운동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기자: 앞서 노 대통령은 대통령 흔들기 저의가 감춰져 있다, 진퇴를 걸고 성사시키겠다고 이미 강경발언을 한 바 있어 발언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와대측은 일단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대통령의 정면돌파 의지가 강조된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일부 측근들도 국회의 결의를 행정부가 집행하지 못할 때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차원의 말이며 반대를 주도하는 일부 신문에 대한 강한 불쾌감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주도해 가고 있는 기관들이 어떤 기관인지 한번 보십시오.
서울 한복판에 종합청사 앞에 거대한 빌딩 가지고 있는 신문사 아닙니까?
⊙기자: 하지만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결정적 난관에 봉착할 경우 국민투표와 재신임을 연계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성급한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대통령이 할 말을 한 것이냐며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확고한 추진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최근의 여론 악화 국면을 벗어나기 위한 의도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盧 '불신임' 발언 파장 확산
    • 입력 2004-07-09 06:59:49
    • 수정2004-11-15 10:18:35
    뉴스광장
⊙앵커: 신행정수도 건설에 반대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불신임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한나라당이 강력히 반발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반대는 자신에 대한 불신임으로 느껴진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저는 이것을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운동 내지 퇴진운동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기자: 앞서 노 대통령은 대통령 흔들기 저의가 감춰져 있다, 진퇴를 걸고 성사시키겠다고 이미 강경발언을 한 바 있어 발언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와대측은 일단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대통령의 정면돌파 의지가 강조된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일부 측근들도 국회의 결의를 행정부가 집행하지 못할 때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차원의 말이며 반대를 주도하는 일부 신문에 대한 강한 불쾌감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주도해 가고 있는 기관들이 어떤 기관인지 한번 보십시오. 서울 한복판에 종합청사 앞에 거대한 빌딩 가지고 있는 신문사 아닙니까? ⊙기자: 하지만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결정적 난관에 봉착할 경우 국민투표와 재신임을 연계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성급한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대통령이 할 말을 한 것이냐며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확고한 추진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최근의 여론 악화 국면을 벗어나기 위한 의도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