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참의원 선거서 야당 약진

⊙앵커: 일본 참의원 선거가 조금 전 8시에 마감돼 개표에 들어갔습니다.
고이즈미 정권을 중간평가하는 선거인 만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지구촌 소식, 양영은 기자입니다.
⊙기자: 고이즈미 정권의 집권 3년을 중간평가하는 일본 참의원선거가 오늘 치러졌습니다.
지역구 73명, 비례대표 48명 등 모두 121명을 새로 뽑는 이번 선거는 51석이 승패의 분수령입니다.
NHK의 출구조사로는 자민당이 목표의석 달성에 실패하고 야당인 민주당이 최고 55석을 확보해 크게 약진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종 결과는 내일 새벽 나오는데 일본 언론들은 고이즈미 총리가 총리직은 유지하겠지만 당 장악력은 크게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질구출을 위해 이라크 철군방침까지 밝혔던 필리핀의 아로요 정부가 곤경에 처했습니다.
어제 한때 인질이 풀려났다고 서둘러 발표까지 했지만 무장세력은 즉각 이를 부인하고 나서 공개적으로 망신살이 뻗쳤습니다.
게다가 무장세력이 다음달 20일 철군일정을 한 달 앞당길 것을 추가로 요구해 승부수를 던졌던 필리핀 정부는 더욱 힘겨운 협상을 벌이게 됐습니다.
160여 개 나라에서 2만여 대표들이 참석한 15차 국제AIDS회의가 오늘 태국에서 개막됐습니다.
최근 들어 특히 아시아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AIDS를 차단하는 것이 주의제입니다.
이에 앞서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AIDS와의 싸움을 중국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KBS뉴스 양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