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재난에 포함시켜 관리

입력 2004.07.22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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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살인적인 더위가 예보되고 실제로 인명피해까지 생기자 폭염을 재난에 포함시켜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인성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만에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러한 무더위로 인해 희생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주대학교 장지연 교수팀은 하루 최고기온 평균이 섭씨 32.2도를 기록한 지난 1994년 7, 8월에 교통사고사를 제외한 서울의 사망자 수는 5742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98명과 789명이 더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교수는 따라서 단기간의 무더위로 인한 인명피해가 국내에서 상당한 수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난기본법에 재난개념에 이상고온현상에 따른 여름철 폭염을 명문화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겨울철 한파주의보와 같은 폭염주의보를 도입해야 하고 이에 따른 행동메뉴얼도 마련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서종진(소방방재청 재난종합상황실장): 미국에서는 한여름도 열재해지수를 개발해서 발표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기상예보시에 이런 열재해지수, 이런 것들을 발표해서...
⊙기자: 정부는 이와 함께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대비요령도 발표했습니다.
우선 균형잡힌 식사와 충분한 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온도가 높아지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야외활동을 삼가고 특히 노약자와 신체허약자의 외출 자제를 강조했습니다.
일사병 등으로 구조와 구급이 필요할 때는 119나 행정기관, 병원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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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도 재난에 포함시켜 관리
    • 입력 2004-07-22 22:00:4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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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살인적인 더위가 예보되고 실제로 인명피해까지 생기자 폭염을 재난에 포함시켜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인성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만에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러한 무더위로 인해 희생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주대학교 장지연 교수팀은 하루 최고기온 평균이 섭씨 32.2도를 기록한 지난 1994년 7, 8월에 교통사고사를 제외한 서울의 사망자 수는 5742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98명과 789명이 더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교수는 따라서 단기간의 무더위로 인한 인명피해가 국내에서 상당한 수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난기본법에 재난개념에 이상고온현상에 따른 여름철 폭염을 명문화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겨울철 한파주의보와 같은 폭염주의보를 도입해야 하고 이에 따른 행동메뉴얼도 마련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서종진(소방방재청 재난종합상황실장): 미국에서는 한여름도 열재해지수를 개발해서 발표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기상예보시에 이런 열재해지수, 이런 것들을 발표해서... ⊙기자: 정부는 이와 함께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대비요령도 발표했습니다. 우선 균형잡힌 식사와 충분한 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온도가 높아지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야외활동을 삼가고 특히 노약자와 신체허약자의 외출 자제를 강조했습니다. 일사병 등으로 구조와 구급이 필요할 때는 119나 행정기관, 병원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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