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38.2도…또 1명 사망

입력 2004.07.23 (21:5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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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밀양은 38도를 넘어 또다시 올 최고기록을 세웠고 열사병으로 또 한 사람이 숨졌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볕더위가 전국을 엿새째 가마솥으로 달구었습니다.
주민들은 바깥활동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더위에 시달렸습니다.
밀양지역은 올 평균기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5도 이상 높아졌습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밀양지역은 오늘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올라 연 나흘째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최정자(밀양시 상남면): 힘들고 해서 일도 못 하겠고 머리가 아파서 못 하겠어요.
도저히 못 하겠습니다.
⊙임수진(밀양시 상남면): 땀 흘리고 기운이 없고 사람이...
⊙기자: 서울도 올해 들어 최고기온인 33.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밖에 진주가 37.3도, 속초 37.1, 대구 36.1, 전주 35.7도 등 오늘도 전국에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체감기온은 체온을 넘어 40도까지 치솟았고 불쾌지수도 모든 사람이 참을 수 없는 불쾌감을 느낀다는 85를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무더위 속에 강릉에서는 오늘 오후 3시쯤 길에서 잠을 자던 50대가 숨지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박 씨가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곳에서 잠들었던 점으로 미뤄 일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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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38.2도…또 1명 사망
    • 입력 2004-07-23 21:50:2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폭염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밀양은 38도를 넘어 또다시 올 최고기록을 세웠고 열사병으로 또 한 사람이 숨졌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볕더위가 전국을 엿새째 가마솥으로 달구었습니다. 주민들은 바깥활동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더위에 시달렸습니다. 밀양지역은 올 평균기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5도 이상 높아졌습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밀양지역은 오늘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올라 연 나흘째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최정자(밀양시 상남면): 힘들고 해서 일도 못 하겠고 머리가 아파서 못 하겠어요. 도저히 못 하겠습니다. ⊙임수진(밀양시 상남면): 땀 흘리고 기운이 없고 사람이... ⊙기자: 서울도 올해 들어 최고기온인 33.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밖에 진주가 37.3도, 속초 37.1, 대구 36.1, 전주 35.7도 등 오늘도 전국에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체감기온은 체온을 넘어 40도까지 치솟았고 불쾌지수도 모든 사람이 참을 수 없는 불쾌감을 느낀다는 85를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무더위 속에 강릉에서는 오늘 오후 3시쯤 길에서 잠을 자던 50대가 숨지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박 씨가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곳에서 잠들었던 점으로 미뤄 일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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