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 피의자, 증거확보 검찰 몫

입력 2004.07.27 (08:01) 수정 2004.12.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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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쇄살인 피의자 유 씨가 어제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검찰은 직접 증거를 수집하는 등 보강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우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연쇄살인 피의자 유 모씨에 대한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노인피살사건 4건과 유흥업소 종사 여성 11건, 노점상과 이문동 20대 여성 피살사건 등 17건 21명의 연쇄살인 피해자에 대한 지난 열흘 동안의 자료를 어제 경찰로부터 넘겨받았습니다.
검찰은 공동조사실을 마련하고 수사검사 4명 등 20여 명의 수사인력으로 직접 증거 수집 등 보강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17건 21명에 대해서는 미리 준비한 신문 사항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는 발찌의 주인공에 대한 시신 발굴 작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번 수사과정에서 초동수사와 공조수사에 대한 미비점이 나타나고 직접 증거 없이 자백에만 의존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철(서울경찰청 형사과장): 수사기능에 대한 어떤 전반적인 시스템문제의 점검, 확충 내지는 개선은 경찰청 단위에서 심도있게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또 유 씨 사건에 대한 범죄와 심리분석을 담은 사건백서를 제작해 동기없는 살인사건 수사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찰청은 어제 호송 과정에서 경찰이 유족을 발로 걷어찬 것과 관련해 당사자인 이 모 경장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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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쇄 살인 피의자, 증거확보 검찰 몫
    • 입력 2004-07-27 07:07:32
    • 수정2004-12-03 16: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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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쇄살인 피의자 유 씨가 어제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검찰은 직접 증거를 수집하는 등 보강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우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연쇄살인 피의자 유 모씨에 대한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노인피살사건 4건과 유흥업소 종사 여성 11건, 노점상과 이문동 20대 여성 피살사건 등 17건 21명의 연쇄살인 피해자에 대한 지난 열흘 동안의 자료를 어제 경찰로부터 넘겨받았습니다. 검찰은 공동조사실을 마련하고 수사검사 4명 등 20여 명의 수사인력으로 직접 증거 수집 등 보강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17건 21명에 대해서는 미리 준비한 신문 사항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는 발찌의 주인공에 대한 시신 발굴 작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번 수사과정에서 초동수사와 공조수사에 대한 미비점이 나타나고 직접 증거 없이 자백에만 의존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철(서울경찰청 형사과장): 수사기능에 대한 어떤 전반적인 시스템문제의 점검, 확충 내지는 개선은 경찰청 단위에서 심도있게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또 유 씨 사건에 대한 범죄와 심리분석을 담은 사건백서를 제작해 동기없는 살인사건 수사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찰청은 어제 호송 과정에서 경찰이 유족을 발로 걷어찬 것과 관련해 당사자인 이 모 경장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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