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물건 급증…금융기관 비상
입력 2004.07.27 (08:01)
수정 2004.12.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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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경매로 밀려나오는 부동산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살던 집에서 쫓겨난 사람들도 딱하고 또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줬던 금융권도 큰 손실을 입게 됐습니다.
유원중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진구에 있는 이 연립주택은 집주인이 은행에서 빌린 돈 2억 2000만원을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문을 걸어잠근 채 집주인이 잠적해 버린 곳도 있습니다.
⊙세입자: 은행에 융자 낸 것을 갚지 못해 경매에 들어간 거죠.
⊙기자: 서울과 수도권에서 법원 경매에 넘어가는 다세대와 연립주택은 올 상반기에만 3만 9000여 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영진(부동산 경매정보업체 부장):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투자자나 실수요자가 저금리 대출이자마저 갚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 우선적으로 원인을 찾을 수 있고요.
⊙기자: 경매물건이 쏟아지다 보니 돈을 빌려줄 때보다 집값이 큰 폭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동산 감정평가액이 은행대출금에도 못미치는 경우까지 나오면서 금융기관들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공필(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은행에서 충당금 부담이라든지 자본잠식 같은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그럴 경우에 중소기업이나 가계 부문의 신규대출 자체가 어려운 여건으로 이어지겠습니다.
⊙기자: 현재 다세대 주택이 은행의 주택담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6%선...
문제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부동산값이 계속 하락할 경우 금융시장 전체를 혼란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KBS뉴스 유원중입니다.
살던 집에서 쫓겨난 사람들도 딱하고 또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줬던 금융권도 큰 손실을 입게 됐습니다.
유원중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진구에 있는 이 연립주택은 집주인이 은행에서 빌린 돈 2억 2000만원을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문을 걸어잠근 채 집주인이 잠적해 버린 곳도 있습니다.
⊙세입자: 은행에 융자 낸 것을 갚지 못해 경매에 들어간 거죠.
⊙기자: 서울과 수도권에서 법원 경매에 넘어가는 다세대와 연립주택은 올 상반기에만 3만 9000여 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영진(부동산 경매정보업체 부장):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투자자나 실수요자가 저금리 대출이자마저 갚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 우선적으로 원인을 찾을 수 있고요.
⊙기자: 경매물건이 쏟아지다 보니 돈을 빌려줄 때보다 집값이 큰 폭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동산 감정평가액이 은행대출금에도 못미치는 경우까지 나오면서 금융기관들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공필(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은행에서 충당금 부담이라든지 자본잠식 같은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그럴 경우에 중소기업이나 가계 부문의 신규대출 자체가 어려운 여건으로 이어지겠습니다.
⊙기자: 현재 다세대 주택이 은행의 주택담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6%선...
문제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부동산값이 계속 하락할 경우 금융시장 전체를 혼란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KBS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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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 물건 급증…금융기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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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04-12-03 16:50:05
⊙앵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경매로 밀려나오는 부동산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살던 집에서 쫓겨난 사람들도 딱하고 또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줬던 금융권도 큰 손실을 입게 됐습니다.
유원중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진구에 있는 이 연립주택은 집주인이 은행에서 빌린 돈 2억 2000만원을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문을 걸어잠근 채 집주인이 잠적해 버린 곳도 있습니다.
⊙세입자: 은행에 융자 낸 것을 갚지 못해 경매에 들어간 거죠.
⊙기자: 서울과 수도권에서 법원 경매에 넘어가는 다세대와 연립주택은 올 상반기에만 3만 9000여 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영진(부동산 경매정보업체 부장):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투자자나 실수요자가 저금리 대출이자마저 갚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 우선적으로 원인을 찾을 수 있고요.
⊙기자: 경매물건이 쏟아지다 보니 돈을 빌려줄 때보다 집값이 큰 폭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동산 감정평가액이 은행대출금에도 못미치는 경우까지 나오면서 금융기관들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공필(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은행에서 충당금 부담이라든지 자본잠식 같은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그럴 경우에 중소기업이나 가계 부문의 신규대출 자체가 어려운 여건으로 이어지겠습니다.
⊙기자: 현재 다세대 주택이 은행의 주택담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6%선...
문제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부동산값이 계속 하락할 경우 금융시장 전체를 혼란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KBS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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