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하반기도 험난

입력 2004.07.27 (08:01) 수정 2004.12.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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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를 제외한 지하철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임단협을 비롯한 노사갈등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노동계의 현안이 산적해서 하반기에도 갈등은 지속되리라는 전망입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임단협의 특징은 지난해와 달리 노사간 갈등이 극한적인 대립까지는 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지하철노조가 불법파업에 들어갔지만 공권력 투입없이 조기에 해결된 것은 대표적인 예입니다.
지난해보다 정부개입이 줄어들고 노사간 자율교섭 원칙이 유지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규 건수가 지난해보다 1.6배 가량 됐고 근로손실일도 늘어나는 등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적지 않았습니다.
또한 산별교섭이 확산되면서 금융노조와 금속노조에 이어 올해는 보건의료노조가 산별교섭을 시작했지만 그 성과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주희(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올해 분규 수는 많았지만 지난해와 달리 사업장 차원의 문제가 전국적인 문제로 발전하지 않고 노동운동 지도부의 자제 속에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끝난 편입니다.
⊙기자: 하반기에도 노사정위 개편,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 비정규직 보호법 등에 있어서 노사간 의견차이가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봉(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공무원 노조는 이번 하반기에 노동 3권의 완전보장 쟁취를 위해서 총력투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자: 노동계는 특히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파업을 포함한 집단행동도 강행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서 하반기 노사 관계도 험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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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 하반기도 험난
    • 입력 2004-07-27 07:16:48
    • 수정2004-12-03 16: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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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를 제외한 지하철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임단협을 비롯한 노사갈등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노동계의 현안이 산적해서 하반기에도 갈등은 지속되리라는 전망입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임단협의 특징은 지난해와 달리 노사간 갈등이 극한적인 대립까지는 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지하철노조가 불법파업에 들어갔지만 공권력 투입없이 조기에 해결된 것은 대표적인 예입니다. 지난해보다 정부개입이 줄어들고 노사간 자율교섭 원칙이 유지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규 건수가 지난해보다 1.6배 가량 됐고 근로손실일도 늘어나는 등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적지 않았습니다. 또한 산별교섭이 확산되면서 금융노조와 금속노조에 이어 올해는 보건의료노조가 산별교섭을 시작했지만 그 성과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주희(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올해 분규 수는 많았지만 지난해와 달리 사업장 차원의 문제가 전국적인 문제로 발전하지 않고 노동운동 지도부의 자제 속에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끝난 편입니다. ⊙기자: 하반기에도 노사정위 개편,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 비정규직 보호법 등에 있어서 노사간 의견차이가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봉(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공무원 노조는 이번 하반기에 노동 3권의 완전보장 쟁취를 위해서 총력투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자: 노동계는 특히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파업을 포함한 집단행동도 강행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서 하반기 노사 관계도 험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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