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충망 기대 놀다 1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져

입력 2004.07.27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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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방충망에 기대어 놀던 4살난 어린이가 빌라 집 밖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창문을 열어놓고 지내기 쉬운 여름철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살난 박 모군은 어제 낮 이 집 작은방 창가쪽에서 놀다 1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창가쪽으로 침대가 붙어 있었고 박 군은 그 위에서 놀았습니다.
⊙박정화(순경/기장지구대): 언니하고 같이 놀다가 등에 기댄 상태에서 방충망이 무너지면서 애가 같이 떨어져서 여기 떨어지게 된 겁니다.
⊙기자: 방충망은 손으로 조금만 건드려도 쉽게 떨어져나갈 정도로 힘을 받지 못합니다.
창문을 열어놓은 채 방충망만 두는 것은 사고를 부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웃 주민: 애들이 한순간 방심한 틈에 떨어지니까 2, 3층에도 창살을 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애들 있는 집에는...
⊙기자: 베란다에서 아이들만 놀게 하는 것도 위험하기 그지 없습니다.
여름철 공동주택 대부분이 창문을 열어놓고 지내기 때문에 어린이 추락사고 위험은 더 높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딛고 올라설 수 있는 이런 의자 종류는 절대 베란다에 두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의자를 딛고 올라갈 경우 아이라 하더라도 난간의 높이 여유분은 50cm도 되지 않습니다.
여름철 어른들의 한순간 방심이 소중한 어린생명을 잃게 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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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충망 기대 놀다 1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져
    • 입력 2004-07-27 21:59:2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방충망에 기대어 놀던 4살난 어린이가 빌라 집 밖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창문을 열어놓고 지내기 쉬운 여름철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살난 박 모군은 어제 낮 이 집 작은방 창가쪽에서 놀다 1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창가쪽으로 침대가 붙어 있었고 박 군은 그 위에서 놀았습니다. ⊙박정화(순경/기장지구대): 언니하고 같이 놀다가 등에 기댄 상태에서 방충망이 무너지면서 애가 같이 떨어져서 여기 떨어지게 된 겁니다. ⊙기자: 방충망은 손으로 조금만 건드려도 쉽게 떨어져나갈 정도로 힘을 받지 못합니다. 창문을 열어놓은 채 방충망만 두는 것은 사고를 부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웃 주민: 애들이 한순간 방심한 틈에 떨어지니까 2, 3층에도 창살을 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애들 있는 집에는... ⊙기자: 베란다에서 아이들만 놀게 하는 것도 위험하기 그지 없습니다. 여름철 공동주택 대부분이 창문을 열어놓고 지내기 때문에 어린이 추락사고 위험은 더 높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딛고 올라설 수 있는 이런 의자 종류는 절대 베란다에 두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의자를 딛고 올라갈 경우 아이라 하더라도 난간의 높이 여유분은 50cm도 되지 않습니다. 여름철 어른들의 한순간 방심이 소중한 어린생명을 잃게 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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