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범 김 구 선생의 장손으로 청렴성을 인정받아 대한주택공사 사장에 취임한 김 진 사장이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이 공언한 대로 비리공기업 수사의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스와 지하철 내부 등에 광고를 대행하는 한 광고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광고수주와 관련해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수차례에 걸쳐 대한주택공사 김 진 사장에게 5000여 만원을 준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협력업체 직원: 신문에서 시내버스 외부 광고를 하면서 각 지역별로 지사들이 있죠?
⊙기자: 그럼 내부광고에 대한 하청?
⊙협력업체 직원: 그렇죠.
⊙기자: 김 사장은 또 지난해 6월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재개발사업 수주에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모 건설업체로부터 1억 1000여 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따라서 오늘 저녁 김 사장에 대해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사장은 지난 98년부터 주택공사의 감사직을 역임한 뒤 개혁성과 청렴성을 인정받아 사장에 취임했고 취임 후에도 각종 청탁척결을 주창하는 등 경영혁신을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주택공사 직원: 제 입장에서 봐주세요.
지금 회사가 이런 분위기에서 저기(사장실)가 (화면에) 나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기자: 김 사장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함에 따라 영장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지검에서도 공기업 10여 곳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어 이번 수사를 계기로 공기업 비리에 대한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검찰이 공언한 대로 비리공기업 수사의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스와 지하철 내부 등에 광고를 대행하는 한 광고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광고수주와 관련해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수차례에 걸쳐 대한주택공사 김 진 사장에게 5000여 만원을 준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협력업체 직원: 신문에서 시내버스 외부 광고를 하면서 각 지역별로 지사들이 있죠?
⊙기자: 그럼 내부광고에 대한 하청?
⊙협력업체 직원: 그렇죠.
⊙기자: 김 사장은 또 지난해 6월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재개발사업 수주에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모 건설업체로부터 1억 1000여 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따라서 오늘 저녁 김 사장에 대해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사장은 지난 98년부터 주택공사의 감사직을 역임한 뒤 개혁성과 청렴성을 인정받아 사장에 취임했고 취임 후에도 각종 청탁척결을 주창하는 등 경영혁신을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주택공사 직원: 제 입장에서 봐주세요.
지금 회사가 이런 분위기에서 저기(사장실)가 (화면에) 나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기자: 김 사장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함에 따라 영장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지검에서도 공기업 10여 곳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어 이번 수사를 계기로 공기업 비리에 대한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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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공 사장 억대 수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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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7-28 21:58:2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백범 김 구 선생의 장손으로 청렴성을 인정받아 대한주택공사 사장에 취임한 김 진 사장이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이 공언한 대로 비리공기업 수사의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스와 지하철 내부 등에 광고를 대행하는 한 광고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광고수주와 관련해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수차례에 걸쳐 대한주택공사 김 진 사장에게 5000여 만원을 준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협력업체 직원: 신문에서 시내버스 외부 광고를 하면서 각 지역별로 지사들이 있죠?
⊙기자: 그럼 내부광고에 대한 하청?
⊙협력업체 직원: 그렇죠.
⊙기자: 김 사장은 또 지난해 6월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재개발사업 수주에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모 건설업체로부터 1억 1000여 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따라서 오늘 저녁 김 사장에 대해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사장은 지난 98년부터 주택공사의 감사직을 역임한 뒤 개혁성과 청렴성을 인정받아 사장에 취임했고 취임 후에도 각종 청탁척결을 주창하는 등 경영혁신을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주택공사 직원: 제 입장에서 봐주세요.
지금 회사가 이런 분위기에서 저기(사장실)가 (화면에) 나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기자: 김 사장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함에 따라 영장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지검에서도 공기업 10여 곳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어 이번 수사를 계기로 공기업 비리에 대한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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