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460여 명 입국 완료

입력 2004.07.28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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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탈북자 240여 명이 입국함으로써 사상 최대규모인 460여 명의 탈북자 입국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탈북자들이 탄 특별기가 인천공항에 안착합니다.
오늘 입국한 탈북자 2진 241명도 상당수 여성과 어린이들로 알려졌으며 일부 설사와 간질환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건강은 양호했습니다.
⊙윤보나(대한항공 특별기 승무원): 처음에는 다들 긴장을 하셨는데 중간에 떠난다는 기쁜 마음도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어떤 분들은 두고 오신 분들이 계신지 우시는 분도 계셨어요.
⊙기자: 탈북자들은 외부인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된 상태에서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나누어 타고 공항을 떠났습니다.
손을 흔드는 어린 여자아이의 환한 미소는 그리던 남쪽땅을 밟은 엄마의 기쁜 마음을 대신 표현한 듯합니다.
탈북자들은 경기도에 있는 모 공공기관 연수원에서 어제 입국한 1진과 합류했습니다.
이로써 첩보작전을 방불케 했던 사상 초유의 탈북자 집단입국은 사고없이 마무리됐습니다.
막판 희망자들이 몰려들어 입국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10여 명이 늘어난 460여 명으로 잠정집계 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합동심문을 통해 중국 조선족 동포 등 위장탈북자를 가려낼 방침입니다.
탈북자들은 탈북동기와 경위에 대한 조사를 거친 뒤 하나원으로 옮겨 정착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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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460여 명 입국 완료
    • 입력 2004-07-28 21:58: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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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탈북자 240여 명이 입국함으로써 사상 최대규모인 460여 명의 탈북자 입국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탈북자들이 탄 특별기가 인천공항에 안착합니다. 오늘 입국한 탈북자 2진 241명도 상당수 여성과 어린이들로 알려졌으며 일부 설사와 간질환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건강은 양호했습니다. ⊙윤보나(대한항공 특별기 승무원): 처음에는 다들 긴장을 하셨는데 중간에 떠난다는 기쁜 마음도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어떤 분들은 두고 오신 분들이 계신지 우시는 분도 계셨어요. ⊙기자: 탈북자들은 외부인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된 상태에서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나누어 타고 공항을 떠났습니다. 손을 흔드는 어린 여자아이의 환한 미소는 그리던 남쪽땅을 밟은 엄마의 기쁜 마음을 대신 표현한 듯합니다. 탈북자들은 경기도에 있는 모 공공기관 연수원에서 어제 입국한 1진과 합류했습니다. 이로써 첩보작전을 방불케 했던 사상 초유의 탈북자 집단입국은 사고없이 마무리됐습니다. 막판 희망자들이 몰려들어 입국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10여 명이 늘어난 460여 명으로 잠정집계 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합동심문을 통해 중국 조선족 동포 등 위장탈북자를 가려낼 방침입니다. 탈북자들은 탈북동기와 경위에 대한 조사를 거친 뒤 하나원으로 옮겨 정착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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