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물난리…광주 시간당 50mm 비

입력 2004.07.28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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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전국적으로 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됐습니다마는 광주에서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가 나면서 퇴근길 도심이 엉망이 됐습니다.
시간당 62mm의 기록적인 폭우였습니다.
임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5시쯤 계속된 무더위에 달구어질 대로 달구어진 광주도심에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햇빛이 비치는 가운데 이 폭우는 1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특히 광주시 운암동 일대에는 1시간에 무려 62.5mm, 풍암지구에는 53mm의 비가 쏟아붓듯이 내렸습니다.
폭염 속에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일부 낮은 도로가 한때 침수되었고 농성 지하차도는 물에 잠겼습니다.
⊙김상수(택시 기사):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리니까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하잖아요.
그러니까 물이 올라오니까 차가 꺼진 거죠.
⊙기자: 차량들이 지하차도 한가운데 갇혔고 2km 이상 밀리면서 극심한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하성찬(광주 서부소방서): 저기에서 막힌 것 같아요.
그래서 빠지지 못하니까 내려오는 빗물이 침수가 된 것 같습니다.
⊙기자: 기상청은 소나기구름이 불안정한 대기와 맞물려 집중호우를 뿌렸다고 분석하고 광주 주변 지역에는 전혀 비가 오지 않을 정도로 국지적이어서 예보가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퇴근길 혼란은 빚었지만 갑자기 찾아온 집중호우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잠깐이나마 더위를 잊게 했습니다.
KBS뉴스 임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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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속 물난리…광주 시간당 50mm 비
    • 입력 2004-07-28 21:58:2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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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전국적으로 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됐습니다마는 광주에서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가 나면서 퇴근길 도심이 엉망이 됐습니다. 시간당 62mm의 기록적인 폭우였습니다. 임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5시쯤 계속된 무더위에 달구어질 대로 달구어진 광주도심에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햇빛이 비치는 가운데 이 폭우는 1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특히 광주시 운암동 일대에는 1시간에 무려 62.5mm, 풍암지구에는 53mm의 비가 쏟아붓듯이 내렸습니다. 폭염 속에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일부 낮은 도로가 한때 침수되었고 농성 지하차도는 물에 잠겼습니다. ⊙김상수(택시 기사):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리니까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하잖아요. 그러니까 물이 올라오니까 차가 꺼진 거죠. ⊙기자: 차량들이 지하차도 한가운데 갇혔고 2km 이상 밀리면서 극심한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하성찬(광주 서부소방서): 저기에서 막힌 것 같아요. 그래서 빠지지 못하니까 내려오는 빗물이 침수가 된 것 같습니다. ⊙기자: 기상청은 소나기구름이 불안정한 대기와 맞물려 집중호우를 뿌렸다고 분석하고 광주 주변 지역에는 전혀 비가 오지 않을 정도로 국지적이어서 예보가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퇴근길 혼란은 빚었지만 갑자기 찾아온 집중호우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잠깐이나마 더위를 잊게 했습니다. KBS뉴스 임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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