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미국 덮친 이상 한파에 야생 동물들도 생존 비상

입력 2022.12.28 (06:49) 수정 2022.12.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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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 입니다.

성탄절 연휴 기간 미국 전역을 덮친 기록적인 한파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 앞에서 인간만이 아니라 야생 동물 역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구경 인파로 북적이는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항구!

멸종위기 해양 포유류인 야생 매너티 무리입니다.

연중 온화한 날씨로 유명한 플로리다는 따듯한 물을 좋아하는 매너티에게 최적의 서식지인데요.

그러나 최근 미국을 덮친 최강 한파로 이 지역 기온마저 영하 가까이 떨어지자 발전소의 온수 배관이 있는 이 항구 쪽으로 예년보다 많은 매너티가 몰려든 겁니다.

매너티만이 아닙니다.

이번 한파로 플로리다의 이구아나들 역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변온동물인 녀석들이 이례적인 추위 때문에 갑자기 몸이 마비되면서 나무에서 떨어지는 일이 속출하면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텍사스주에선 도심 교각 아래 서식하던 야생 박쥐들이 이상 한파에 따른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잇따랐는데요.

이에 현지 동물구호단체가 매일 밤 구조 작전을 벌이며 천 여 마리의 박쥐를 구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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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8 06:49:29
    • 수정2022-12-28 06: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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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 입니다.

성탄절 연휴 기간 미국 전역을 덮친 기록적인 한파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 앞에서 인간만이 아니라 야생 동물 역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구경 인파로 북적이는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항구!

멸종위기 해양 포유류인 야생 매너티 무리입니다.

연중 온화한 날씨로 유명한 플로리다는 따듯한 물을 좋아하는 매너티에게 최적의 서식지인데요.

그러나 최근 미국을 덮친 최강 한파로 이 지역 기온마저 영하 가까이 떨어지자 발전소의 온수 배관이 있는 이 항구 쪽으로 예년보다 많은 매너티가 몰려든 겁니다.

매너티만이 아닙니다.

이번 한파로 플로리다의 이구아나들 역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변온동물인 녀석들이 이례적인 추위 때문에 갑자기 몸이 마비되면서 나무에서 떨어지는 일이 속출하면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텍사스주에선 도심 교각 아래 서식하던 야생 박쥐들이 이상 한파에 따른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잇따랐는데요.

이에 현지 동물구호단체가 매일 밤 구조 작전을 벌이며 천 여 마리의 박쥐를 구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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