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저런 병으로 심하면 실명에 이를지도 모르는 환자가 3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노인 인구의 증가와 식생활의 서구화 등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년째 당뇨병을 앓고 있는 이 환자는 2년 전부터 사물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검사를 해보니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이 당뇨로 인해 부어 자칫 실명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호영(당뇨병성 망막증 환자): 하루아침에 눈이 멀 수도 있다고 그래서 굉장히 충격적이었죠.
⊙기자: 이 환자도 눈이 자꾸 피로해 병원을 찾았다가 녹내장이 이미 진행돼 실명의 위험이 높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녹내장 환자: 보이던 사람이 안 보이면 살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도 결과를 듣고 나서 담배라든지...
⊙기자: 당뇨병성 망막증과 황반변성은 망막에 이상을 일으켜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당뇨병성 망막증 환자는 지난 2000년과 비교해 지난해 1.9배, 황반변성 환자는 2.2배 증가해 실명위험환자가 3년새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형준(세브란스병원 안과 전문의): 노인 인구의 증가와 당뇨환자의 증가로 인해서 이들 실명질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생활의 서구화와 자외선의 노출이 이들 병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기자: 흡연도 망막에 있는 혈관을 수축시켜 망막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시력을 잃을 수 있는 대부분의 질환은 별 증상이 없다가 서서히 시력을 잃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홍영재(대한안과학회 이사장): 40세 이상에서는 안암, 안저검사 등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당뇨가 있거나 고혈압이 있거나 몸이 좀 뚱뚱하시거나 근시가 있으신 분들은...
⊙기자: 자외선이 강할 때는 선글라스로 눈을 보호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를 많이 먹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노인 인구의 증가와 식생활의 서구화 등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년째 당뇨병을 앓고 있는 이 환자는 2년 전부터 사물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검사를 해보니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이 당뇨로 인해 부어 자칫 실명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호영(당뇨병성 망막증 환자): 하루아침에 눈이 멀 수도 있다고 그래서 굉장히 충격적이었죠.
⊙기자: 이 환자도 눈이 자꾸 피로해 병원을 찾았다가 녹내장이 이미 진행돼 실명의 위험이 높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녹내장 환자: 보이던 사람이 안 보이면 살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도 결과를 듣고 나서 담배라든지...
⊙기자: 당뇨병성 망막증과 황반변성은 망막에 이상을 일으켜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당뇨병성 망막증 환자는 지난 2000년과 비교해 지난해 1.9배, 황반변성 환자는 2.2배 증가해 실명위험환자가 3년새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형준(세브란스병원 안과 전문의): 노인 인구의 증가와 당뇨환자의 증가로 인해서 이들 실명질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생활의 서구화와 자외선의 노출이 이들 병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기자: 흡연도 망막에 있는 혈관을 수축시켜 망막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시력을 잃을 수 있는 대부분의 질환은 별 증상이 없다가 서서히 시력을 잃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홍영재(대한안과학회 이사장): 40세 이상에서는 안암, 안저검사 등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당뇨가 있거나 고혈압이 있거나 몸이 좀 뚱뚱하시거나 근시가 있으신 분들은...
⊙기자: 자외선이 강할 때는 선글라스로 눈을 보호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를 많이 먹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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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명위험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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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7-30 22:02:22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런저런 병으로 심하면 실명에 이를지도 모르는 환자가 3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노인 인구의 증가와 식생활의 서구화 등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년째 당뇨병을 앓고 있는 이 환자는 2년 전부터 사물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검사를 해보니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이 당뇨로 인해 부어 자칫 실명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호영(당뇨병성 망막증 환자): 하루아침에 눈이 멀 수도 있다고 그래서 굉장히 충격적이었죠.
⊙기자: 이 환자도 눈이 자꾸 피로해 병원을 찾았다가 녹내장이 이미 진행돼 실명의 위험이 높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녹내장 환자: 보이던 사람이 안 보이면 살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도 결과를 듣고 나서 담배라든지...
⊙기자: 당뇨병성 망막증과 황반변성은 망막에 이상을 일으켜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당뇨병성 망막증 환자는 지난 2000년과 비교해 지난해 1.9배, 황반변성 환자는 2.2배 증가해 실명위험환자가 3년새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형준(세브란스병원 안과 전문의): 노인 인구의 증가와 당뇨환자의 증가로 인해서 이들 실명질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생활의 서구화와 자외선의 노출이 이들 병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기자: 흡연도 망막에 있는 혈관을 수축시켜 망막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시력을 잃을 수 있는 대부분의 질환은 별 증상이 없다가 서서히 시력을 잃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홍영재(대한안과학회 이사장): 40세 이상에서는 안암, 안저검사 등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당뇨가 있거나 고혈압이 있거나 몸이 좀 뚱뚱하시거나 근시가 있으신 분들은...
⊙기자: 자외선이 강할 때는 선글라스로 눈을 보호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를 많이 먹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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