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시스템 총체적 부실' 결론

입력 2004.08.04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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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선일 씨 피살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가 오늘로 끝났습니다.
국회는 우리 외교안보 시스템에 총체적인 문제점이 있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랍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는 증거는 없지만 외교안보시스템에는 총체적인 문제점이 있었다, 지난 30일 동안 이 사건을 조사해 온 국회 국정조사특위가 내린 결론입니다.
외교부는 결정적인 전화통화를 무시했고 국정원 등은 테러 첩보를 입수해놓고도 부처간 정보를 공유, 융합시키는 시스템이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원식(국정조사특위 열린우리당 위원): 대사관이라는 게 외교부하고 국방부까지 국정원까지 다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한 첩보가 라인을 통해서 상부로 보고가 되지 않습니다.
⊙기자: 가나무역 김천호 지사장과 외교부 정호진 외무관에 대해서는 위증혐의로 고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황진하(국정조사특위 한나라당 위원): 김천호 사장은 계속 말바꾸기 했다는 거짓말이 있고요, 다음에 정우진 외무관은 통화를 한 번밖에 안 했다고 자꾸 우기는데 세 번 했거든요.
⊙기자: 감사원은 AP와 외교부 사이의 통화내역에 대해 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외교부와 통화한 것으로 추가로 밝혀진 기자 2명에게 출석 답변을 요청하기로 하고 비디오 축소편집 이유와 뒤늦게 공개한 이유 등을 묻는 질문서를 AP통신측에 보낼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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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안보시스템 총체적 부실' 결론
    • 입력 2004-08-04 22:04:1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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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선일 씨 피살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가 오늘로 끝났습니다. 국회는 우리 외교안보 시스템에 총체적인 문제점이 있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랍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는 증거는 없지만 외교안보시스템에는 총체적인 문제점이 있었다, 지난 30일 동안 이 사건을 조사해 온 국회 국정조사특위가 내린 결론입니다. 외교부는 결정적인 전화통화를 무시했고 국정원 등은 테러 첩보를 입수해놓고도 부처간 정보를 공유, 융합시키는 시스템이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원식(국정조사특위 열린우리당 위원): 대사관이라는 게 외교부하고 국방부까지 국정원까지 다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한 첩보가 라인을 통해서 상부로 보고가 되지 않습니다. ⊙기자: 가나무역 김천호 지사장과 외교부 정호진 외무관에 대해서는 위증혐의로 고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황진하(국정조사특위 한나라당 위원): 김천호 사장은 계속 말바꾸기 했다는 거짓말이 있고요, 다음에 정우진 외무관은 통화를 한 번밖에 안 했다고 자꾸 우기는데 세 번 했거든요. ⊙기자: 감사원은 AP와 외교부 사이의 통화내역에 대해 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외교부와 통화한 것으로 추가로 밝혀진 기자 2명에게 출석 답변을 요청하기로 하고 비디오 축소편집 이유와 뒤늦게 공개한 이유 등을 묻는 질문서를 AP통신측에 보낼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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