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반대 의원 부상, 비공개 부당성 논란

입력 2004.08.04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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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는 정치권 내부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이 파병 반대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에 폭행을 당하는 불상사도 벌어졌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이툰부대 출국을 계기로 정치권에서 이라크 파병반대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파병에 반대하는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파병 방침 철회가 무산되자 이제 기간연장 동의안 통과를 저지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이광철(열린우리당 의원): 올 연말로 예정되어 있는 파병 기간 연장을 위한 동의안은 반드시 막아낼 것이다.
⊙기자: 이들은 정부가 국회 동의도 얻지 않고 이라크 아르빌공항에 활주로를 건설하면서 내년도 예산을 미리 집행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동당은 파병 반대운동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더구나 어젯밤 파병반대 집회에 참석했던 당 소속 이영순 의원이 경찰의 방패에 맞아 부상하는 사태까지 빚어지자 정부측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천영세(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 묵과할 수 없는 그런 사건에 대해서 우리가 확인을 했고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기자: 그 동안 파병을 찬성했던 한나라당은 정부가 자이툰부대 환송식을 일체 비공개로 진행한 것을 문제삼았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대변인): UN 결의에 의해서 이라크의 재건과 평화를 위해서 나가는 것입니다.
쉬쉬해서 나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파병 이후에도 정치권의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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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병반대 의원 부상, 비공개 부당성 논란
    • 입력 2004-08-04 22:04:1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는 정치권 내부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이 파병 반대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에 폭행을 당하는 불상사도 벌어졌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이툰부대 출국을 계기로 정치권에서 이라크 파병반대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파병에 반대하는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파병 방침 철회가 무산되자 이제 기간연장 동의안 통과를 저지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이광철(열린우리당 의원): 올 연말로 예정되어 있는 파병 기간 연장을 위한 동의안은 반드시 막아낼 것이다. ⊙기자: 이들은 정부가 국회 동의도 얻지 않고 이라크 아르빌공항에 활주로를 건설하면서 내년도 예산을 미리 집행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동당은 파병 반대운동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더구나 어젯밤 파병반대 집회에 참석했던 당 소속 이영순 의원이 경찰의 방패에 맞아 부상하는 사태까지 빚어지자 정부측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천영세(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 묵과할 수 없는 그런 사건에 대해서 우리가 확인을 했고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기자: 그 동안 파병을 찬성했던 한나라당은 정부가 자이툰부대 환송식을 일체 비공개로 진행한 것을 문제삼았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대변인): UN 결의에 의해서 이라크의 재건과 평화를 위해서 나가는 것입니다. 쉬쉬해서 나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파병 이후에도 정치권의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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