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송, 고구려사는 우리 역사

입력 2004.08.10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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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사실상 침묵해 온 북한도 최근 잇따라 고구려 유적, 유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회적으로나마 중국의 역사왜곡을 비판하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고영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북한 중앙방송은 어제 고구려 흙무덤 19기와 벽화무덤 1기 등을 발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방송은 이런 유적들이 민족적 자부심을 안겨주는 것이라며 고구려가 우리 역사의 일부임을 강조했습니다.
⊙기자: 이에 앞서 지난 5일 평양방송도 고구려 고분벽화는 우리 민족의 전통과 정서가 깃들어 있다며 고구려사에 대한 정통성을 주장했습니다.
⊙기자: 이 같은 보도는 진정한 고구려의 승계자를 자칭하는 북한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염두에 둔 우회적인 비판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핵문제와 경제분야에서 중국의 지원이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중국을 겨냥한 직접 대응은 부담스럽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극적인 대응일지라도 북한 방송들의 잇단 고구려사 보도는 최근 우리 정부가 제안한 중국의 고구려 왜곡에 대한 남북의 공동대응 가능성을 엿보게 합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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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방송, 고구려사는 우리 역사
    • 입력 2004-08-10 21:57:2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사실상 침묵해 온 북한도 최근 잇따라 고구려 유적, 유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회적으로나마 중국의 역사왜곡을 비판하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고영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북한 중앙방송은 어제 고구려 흙무덤 19기와 벽화무덤 1기 등을 발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방송은 이런 유적들이 민족적 자부심을 안겨주는 것이라며 고구려가 우리 역사의 일부임을 강조했습니다. ⊙기자: 이에 앞서 지난 5일 평양방송도 고구려 고분벽화는 우리 민족의 전통과 정서가 깃들어 있다며 고구려사에 대한 정통성을 주장했습니다. ⊙기자: 이 같은 보도는 진정한 고구려의 승계자를 자칭하는 북한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염두에 둔 우회적인 비판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핵문제와 경제분야에서 중국의 지원이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중국을 겨냥한 직접 대응은 부담스럽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극적인 대응일지라도 북한 방송들의 잇단 고구려사 보도는 최근 우리 정부가 제안한 중국의 고구려 왜곡에 대한 남북의 공동대응 가능성을 엿보게 합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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