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권발급 정상화…日,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 검사

입력 2022.12.28 (12:30) 수정 2022.12.2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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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중국이 입국자 격리 폐지에 이어 자국민의 해외 여행 등을 위한 일반 여권 발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합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일본은 오는 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재개하고, 중국발 여객기에 대해 자국 내 4개 공항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내년 1월 8일부터 자국민들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중국 국민의 해외 관광과 친구 방문을 이유로 한 일반 여권 발급을 질서있게 회복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격리 폐지 등 입국 관련 방역 완화를 발표하면서, 중국 국민의 해외 여행도 회복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칩니다.

외국인의 일반 비자 연장과 재발급 신청의 접수, 심사, 승인 역시 내년 1월 8일부터 재개됩니다.

제로 코로나를 선언하며 굳게 닫혔던 중국 문이 열리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 각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이 중국을 대상으로 입국규제를 강화합니다.

일본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중국에서 오는 사람과 7일 이내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은 입국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은 10월 11일부터 입국 시 코로나 검사를 폐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중국발 입국자에 한해 입국 시 검사를 재개하기로 한 겁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중국의) 중앙과 지방 당국, 정부나 민간단체의 코로나 관련 정보가 크게 다릅니다. 이런 상황이 정보 수집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고, 일본 내에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대기 시설에서 원칙적으로 7일 동안 격리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에 대해서 오는 30일부터 도쿄 2곳, 오사카, 나고야 등 4개 공항만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유명 관광지로 통하는 홋카이도와 후쿠오카, 오키나와 국제공항은 이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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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여권발급 정상화…日,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 검사
    • 입력 2022-12-28 12:30:05
    • 수정2022-12-28 19:49:36
    뉴스 12
[앵커]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중국이 입국자 격리 폐지에 이어 자국민의 해외 여행 등을 위한 일반 여권 발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합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일본은 오는 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재개하고, 중국발 여객기에 대해 자국 내 4개 공항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내년 1월 8일부터 자국민들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중국 국민의 해외 관광과 친구 방문을 이유로 한 일반 여권 발급을 질서있게 회복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격리 폐지 등 입국 관련 방역 완화를 발표하면서, 중국 국민의 해외 여행도 회복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칩니다.

외국인의 일반 비자 연장과 재발급 신청의 접수, 심사, 승인 역시 내년 1월 8일부터 재개됩니다.

제로 코로나를 선언하며 굳게 닫혔던 중국 문이 열리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 각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이 중국을 대상으로 입국규제를 강화합니다.

일본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중국에서 오는 사람과 7일 이내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은 입국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은 10월 11일부터 입국 시 코로나 검사를 폐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중국발 입국자에 한해 입국 시 검사를 재개하기로 한 겁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중국의) 중앙과 지방 당국, 정부나 민간단체의 코로나 관련 정보가 크게 다릅니다. 이런 상황이 정보 수집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고, 일본 내에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대기 시설에서 원칙적으로 7일 동안 격리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에 대해서 오는 30일부터 도쿄 2곳, 오사카, 나고야 등 4개 공항만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유명 관광지로 통하는 홋카이도와 후쿠오카, 오키나와 국제공항은 이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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