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권 발급 정상화…“중국인 입국 규제는 강화”
입력 2022.12.28 (19:22)
수정 2022.12.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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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폭증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재개하고 여권 발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발 여행객들이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정작 해외에서 중국인들의 입국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은 사실상 자취를 감췄습니다.
해외여행이나 친구 방문을 위한 여권 발급이 중단된데다 의무 격리라는 '입국 장벽'까지 생겼기 때문입니다.
[카일 우/상하이 시민 : "이전에는 자주 여행을 다녔어요. 열정적인 여행가였는데 마지막으로 여행간 것이 벌써 3년이나 됐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달라집니다.
중국이 그동안 제한했던 자국민의 관광 목적 등의 외국 방문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중앙(CC)TV 보도/오늘 : "1월 8일부터 질서있게 중국 국민의 해외 여행과 방문 관련 일반 여권신청을 접수 발행할 것입니다."]
벌써부터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는 억눌렸던 해외여행 관련 검색과 문의가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특히 내년 1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연휴인 춘제가 대목이 될 전망입니다.
문제는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증의 가파른 확산세입니다.
중국이 3년 만에 국경을 열기로 했지만 이번에는 해외에서 앞다퉈 중국인 입국을 규제하기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대거 입국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일본과 인도 등은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기로 했고 미국도 대책을 검토 중입니다.
양성 입국자들에 대해 시설 격리 방침까지 내놓자 중국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항상 각국의 전염병 예방 조치가 과학적이고 적절해야 하며 정상적인 인적 교류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뒤늦은 감염 폭증으로 의료대란까지 겪고 있는 만큼, 중국발 입국자 규제를 강화하는 나라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제작:이경민/자료조사:이지은
코로나19가 폭증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재개하고 여권 발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발 여행객들이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정작 해외에서 중국인들의 입국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은 사실상 자취를 감췄습니다.
해외여행이나 친구 방문을 위한 여권 발급이 중단된데다 의무 격리라는 '입국 장벽'까지 생겼기 때문입니다.
[카일 우/상하이 시민 : "이전에는 자주 여행을 다녔어요. 열정적인 여행가였는데 마지막으로 여행간 것이 벌써 3년이나 됐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달라집니다.
중국이 그동안 제한했던 자국민의 관광 목적 등의 외국 방문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중앙(CC)TV 보도/오늘 : "1월 8일부터 질서있게 중국 국민의 해외 여행과 방문 관련 일반 여권신청을 접수 발행할 것입니다."]
벌써부터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는 억눌렸던 해외여행 관련 검색과 문의가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특히 내년 1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연휴인 춘제가 대목이 될 전망입니다.
문제는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증의 가파른 확산세입니다.
중국이 3년 만에 국경을 열기로 했지만 이번에는 해외에서 앞다퉈 중국인 입국을 규제하기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대거 입국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일본과 인도 등은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기로 했고 미국도 대책을 검토 중입니다.
양성 입국자들에 대해 시설 격리 방침까지 내놓자 중국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항상 각국의 전염병 예방 조치가 과학적이고 적절해야 하며 정상적인 인적 교류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뒤늦은 감염 폭증으로 의료대란까지 겪고 있는 만큼, 중국발 입국자 규제를 강화하는 나라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제작:이경민/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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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여권 발급 정상화…“중국인 입국 규제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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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2-28 19:22:26
- 수정2022-12-28 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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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폭증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재개하고 여권 발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발 여행객들이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정작 해외에서 중국인들의 입국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은 사실상 자취를 감췄습니다.
해외여행이나 친구 방문을 위한 여권 발급이 중단된데다 의무 격리라는 '입국 장벽'까지 생겼기 때문입니다.
[카일 우/상하이 시민 : "이전에는 자주 여행을 다녔어요. 열정적인 여행가였는데 마지막으로 여행간 것이 벌써 3년이나 됐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달라집니다.
중국이 그동안 제한했던 자국민의 관광 목적 등의 외국 방문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중앙(CC)TV 보도/오늘 : "1월 8일부터 질서있게 중국 국민의 해외 여행과 방문 관련 일반 여권신청을 접수 발행할 것입니다."]
벌써부터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는 억눌렸던 해외여행 관련 검색과 문의가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특히 내년 1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연휴인 춘제가 대목이 될 전망입니다.
문제는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증의 가파른 확산세입니다.
중국이 3년 만에 국경을 열기로 했지만 이번에는 해외에서 앞다퉈 중국인 입국을 규제하기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대거 입국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일본과 인도 등은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기로 했고 미국도 대책을 검토 중입니다.
양성 입국자들에 대해 시설 격리 방침까지 내놓자 중국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항상 각국의 전염병 예방 조치가 과학적이고 적절해야 하며 정상적인 인적 교류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뒤늦은 감염 폭증으로 의료대란까지 겪고 있는 만큼, 중국발 입국자 규제를 강화하는 나라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제작:이경민/자료조사:이지은
코로나19가 폭증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재개하고 여권 발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발 여행객들이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정작 해외에서 중국인들의 입국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은 사실상 자취를 감췄습니다.
해외여행이나 친구 방문을 위한 여권 발급이 중단된데다 의무 격리라는 '입국 장벽'까지 생겼기 때문입니다.
[카일 우/상하이 시민 : "이전에는 자주 여행을 다녔어요. 열정적인 여행가였는데 마지막으로 여행간 것이 벌써 3년이나 됐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달라집니다.
중국이 그동안 제한했던 자국민의 관광 목적 등의 외국 방문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중앙(CC)TV 보도/오늘 : "1월 8일부터 질서있게 중국 국민의 해외 여행과 방문 관련 일반 여권신청을 접수 발행할 것입니다."]
벌써부터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는 억눌렸던 해외여행 관련 검색과 문의가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특히 내년 1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연휴인 춘제가 대목이 될 전망입니다.
문제는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증의 가파른 확산세입니다.
중국이 3년 만에 국경을 열기로 했지만 이번에는 해외에서 앞다퉈 중국인 입국을 규제하기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대거 입국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일본과 인도 등은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기로 했고 미국도 대책을 검토 중입니다.
양성 입국자들에 대해 시설 격리 방침까지 내놓자 중국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항상 각국의 전염병 예방 조치가 과학적이고 적절해야 하며 정상적인 인적 교류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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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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