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폭염’ 영국 올해 역대 가장 더워…“기후변화 때문”

입력 2022.12.29 (01:05) 수정 2022.12.29 (01: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2년이 영국에서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기상청은 28일(현지시간) 올해 연 평균 기온이 직전 최고 기록인 2014년의 섭씨 9.88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12월을 제외하곤 매달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기록되는 등 고온이 지속된 점이 특이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에선 지난 7월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졌는데 직전 최고 기온은 2019년의 38.7도였습니다. 약 140년 전인 1884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운 해 1∼10위가 모두 2003년 이후입니다.

가뭄, 한파, 태풍도 기록적이었습니다. 12월 첫 2주 동안은 낮에도 기온이 영하에 머물러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을 나타냈습니다.

또 일부 지역엔 7월에 사실상 비가 전혀 내리지 않으면서 1976년 이후 가장 건조한 여름으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2월에는 올해 태풍 4개 중 3개가 일주일 안에 연이어 영국을 강타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기온 상승은 인류에 의한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그는 "매년 기록적으로 덥지는 않겠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더 더워질 가능성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0도 폭염’ 영국 올해 역대 가장 더워…“기후변화 때문”
    • 입력 2022-12-29 01:05:43
    • 수정2022-12-29 01:17:14
    기후
2022년이 영국에서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기상청은 28일(현지시간) 올해 연 평균 기온이 직전 최고 기록인 2014년의 섭씨 9.88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12월을 제외하곤 매달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기록되는 등 고온이 지속된 점이 특이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에선 지난 7월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졌는데 직전 최고 기온은 2019년의 38.7도였습니다. 약 140년 전인 1884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운 해 1∼10위가 모두 2003년 이후입니다.

가뭄, 한파, 태풍도 기록적이었습니다. 12월 첫 2주 동안은 낮에도 기온이 영하에 머물러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을 나타냈습니다.

또 일부 지역엔 7월에 사실상 비가 전혀 내리지 않으면서 1976년 이후 가장 건조한 여름으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2월에는 올해 태풍 4개 중 3개가 일주일 안에 연이어 영국을 강타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기온 상승은 인류에 의한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그는 "매년 기록적으로 덥지는 않겠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더 더워질 가능성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