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2022 울산]③ 노옥희 교육감 재선 그리고 갑작스런 별세
입력 2022.12.29 (08:37)
수정 2022.12.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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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해 울산을 되돌아보는 기획시리즈, 오늘은 3번째로 교육계 소식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첫 진보, 여성 교육감이었던 노옥희 교육감이 이달 초 갑자기 별세했습니다.
업무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실시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 대 보수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 지난 6월 울산 교육감 선거, 노옥희 후보는 김주홍 후보를 누르고 우리나라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진보, 여성 교육감이 됐습니다.
노 교육감은 맞춤형 교육복지와 미래 책임교육 등을 실현해 울산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고 노옥희/전 울산교육감/6월 1일 : "제 개인에 대한 그런 지지라기보다는 교육 공동체가 애써 쌓아온 변화와 혁신에 대한 지지라고 생각하고, 그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지난 8일 재선 임기를 시작한 지 5개월여 만에 갑자기 별세했습니다.
향년 64살, 5일 동안 울산광역시교육청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에 각계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현숙/울산환경운동연합 대표/지난 9일 : "한마디로 큰 소나무 같은 사람이죠. 한 번도 다른 길을 가신 분도 아니고 늘 노동자, 서민들을 위해서 당신이 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실천하고, 그런 자리에 가 있고…."]
울산교육청 광장에서 열린 영결식, 참석자들은 '공교육의 표준'을 꿈꿨던 고인의 마지막을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이용균/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지난 12일 :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희망의 싹을 더 키워가겠습니다."]
노 교육감의 별세에 이어 울산 교육청은 빈자리가 늘어나 연말연시 업무 공백도 우려됩니다.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은 이용균 부교육감은 이번 주를 끝으로 공로연수에 들어갑니다.
여기에다 구외철 교육국장 역시 내년 2월 말 정년퇴임이고, 노 교육감의 핵심 참모들도 명예퇴직과 의원면직 등으로 잇따라 자리를 떠납니다.
내년 4월 5일 치러질 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군의 하마 평이 무성한 가운데 울산 교육계는 해를 넘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올 한해 울산을 되돌아보는 기획시리즈, 오늘은 3번째로 교육계 소식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첫 진보, 여성 교육감이었던 노옥희 교육감이 이달 초 갑자기 별세했습니다.
업무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실시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 대 보수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 지난 6월 울산 교육감 선거, 노옥희 후보는 김주홍 후보를 누르고 우리나라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진보, 여성 교육감이 됐습니다.
노 교육감은 맞춤형 교육복지와 미래 책임교육 등을 실현해 울산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고 노옥희/전 울산교육감/6월 1일 : "제 개인에 대한 그런 지지라기보다는 교육 공동체가 애써 쌓아온 변화와 혁신에 대한 지지라고 생각하고, 그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지난 8일 재선 임기를 시작한 지 5개월여 만에 갑자기 별세했습니다.
향년 64살, 5일 동안 울산광역시교육청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에 각계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현숙/울산환경운동연합 대표/지난 9일 : "한마디로 큰 소나무 같은 사람이죠. 한 번도 다른 길을 가신 분도 아니고 늘 노동자, 서민들을 위해서 당신이 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실천하고, 그런 자리에 가 있고…."]
울산교육청 광장에서 열린 영결식, 참석자들은 '공교육의 표준'을 꿈꿨던 고인의 마지막을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이용균/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지난 12일 :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희망의 싹을 더 키워가겠습니다."]
노 교육감의 별세에 이어 울산 교육청은 빈자리가 늘어나 연말연시 업무 공백도 우려됩니다.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은 이용균 부교육감은 이번 주를 끝으로 공로연수에 들어갑니다.
여기에다 구외철 교육국장 역시 내년 2월 말 정년퇴임이고, 노 교육감의 핵심 참모들도 명예퇴직과 의원면직 등으로 잇따라 자리를 떠납니다.
내년 4월 5일 치러질 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군의 하마 평이 무성한 가운데 울산 교육계는 해를 넘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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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2-29 08:37:02
- 수정2022-12-29 08: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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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울산을 되돌아보는 기획시리즈, 오늘은 3번째로 교육계 소식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첫 진보, 여성 교육감이었던 노옥희 교육감이 이달 초 갑자기 별세했습니다.
업무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실시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 대 보수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 지난 6월 울산 교육감 선거, 노옥희 후보는 김주홍 후보를 누르고 우리나라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진보, 여성 교육감이 됐습니다.
노 교육감은 맞춤형 교육복지와 미래 책임교육 등을 실현해 울산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고 노옥희/전 울산교육감/6월 1일 : "제 개인에 대한 그런 지지라기보다는 교육 공동체가 애써 쌓아온 변화와 혁신에 대한 지지라고 생각하고, 그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지난 8일 재선 임기를 시작한 지 5개월여 만에 갑자기 별세했습니다.
향년 64살, 5일 동안 울산광역시교육청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에 각계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현숙/울산환경운동연합 대표/지난 9일 : "한마디로 큰 소나무 같은 사람이죠. 한 번도 다른 길을 가신 분도 아니고 늘 노동자, 서민들을 위해서 당신이 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실천하고, 그런 자리에 가 있고…."]
울산교육청 광장에서 열린 영결식, 참석자들은 '공교육의 표준'을 꿈꿨던 고인의 마지막을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이용균/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지난 12일 :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희망의 싹을 더 키워가겠습니다."]
노 교육감의 별세에 이어 울산 교육청은 빈자리가 늘어나 연말연시 업무 공백도 우려됩니다.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은 이용균 부교육감은 이번 주를 끝으로 공로연수에 들어갑니다.
여기에다 구외철 교육국장 역시 내년 2월 말 정년퇴임이고, 노 교육감의 핵심 참모들도 명예퇴직과 의원면직 등으로 잇따라 자리를 떠납니다.
내년 4월 5일 치러질 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군의 하마 평이 무성한 가운데 울산 교육계는 해를 넘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올 한해 울산을 되돌아보는 기획시리즈, 오늘은 3번째로 교육계 소식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첫 진보, 여성 교육감이었던 노옥희 교육감이 이달 초 갑자기 별세했습니다.
업무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실시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 대 보수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 지난 6월 울산 교육감 선거, 노옥희 후보는 김주홍 후보를 누르고 우리나라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진보, 여성 교육감이 됐습니다.
노 교육감은 맞춤형 교육복지와 미래 책임교육 등을 실현해 울산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고 노옥희/전 울산교육감/6월 1일 : "제 개인에 대한 그런 지지라기보다는 교육 공동체가 애써 쌓아온 변화와 혁신에 대한 지지라고 생각하고, 그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지난 8일 재선 임기를 시작한 지 5개월여 만에 갑자기 별세했습니다.
향년 64살, 5일 동안 울산광역시교육청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에 각계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현숙/울산환경운동연합 대표/지난 9일 : "한마디로 큰 소나무 같은 사람이죠. 한 번도 다른 길을 가신 분도 아니고 늘 노동자, 서민들을 위해서 당신이 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실천하고, 그런 자리에 가 있고…."]
울산교육청 광장에서 열린 영결식, 참석자들은 '공교육의 표준'을 꿈꿨던 고인의 마지막을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이용균/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지난 12일 :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희망의 싹을 더 키워가겠습니다."]
노 교육감의 별세에 이어 울산 교육청은 빈자리가 늘어나 연말연시 업무 공백도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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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 구외철 교육국장 역시 내년 2월 말 정년퇴임이고, 노 교육감의 핵심 참모들도 명예퇴직과 의원면직 등으로 잇따라 자리를 떠납니다.
내년 4월 5일 치러질 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군의 하마 평이 무성한 가운데 울산 교육계는 해를 넘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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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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