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희귀 '고래상어' 카메라에 포착

입력 2004.08.11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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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상에서 가장 큰 물고기로 알려진 고래상어가 거제 앞바다에 나타났습니다.
그 모습을 촬영한 테이프를 KBS가 입수했습니다.
정재준 기자입니다.
⊙기자: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바닷속 풍경이 아름다운 거제 해금강 앞바다입니다.
각종 산호와 해초가 형형색색 뽐내 스쿠버 다이버들이 천국으로 꼽고 있는 이곳에 한 마리 거대한 고래상어가 웅장한 몸체를 드러냅니다.
지난 6일 한 전문스쿠버다이버가 촬영한 모습입니다.
8m 크기의 갈색 몸통에 흰점이 선명하게 찍혀 있는 모습이 영락없는 고래상어입니다.
⊙최재호(구조라 다이빙 대표): 일반적인 상어는 이쪽에 간혹 있습니다.
1년에 한 번 내지 2번 정도 제가 물 속에서 다이빙을 하다 보면 간혹 눈에 띄는 경우가 있는데 고래상어가 제 눈에 보이기는 처음입니다.
아주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기자: 성질이 온순한 고래상어는 스쿠버다이버들이 지느러미에 매달려도 오랜 친구와 장난치듯 그냥 유유히 물 속을 헤엄쳐 다닙니다.
고래상어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희귀종으로 주로 필리핀 해역에 극소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몸 길이도 최대 18m까지 자라고 무게도 15톤이 넘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고기 가운데는 가장 큽니다.
거제 해역에 모습을 나타냈던 고래상어는 웅장한 자태를 잠깐 선보인 뒤 아쉽게도 유유히 사라져버렸습니다.
KBS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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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 위기 희귀 '고래상어' 카메라에 포착
    • 입력 2004-08-11 21:59:1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구상에서 가장 큰 물고기로 알려진 고래상어가 거제 앞바다에 나타났습니다. 그 모습을 촬영한 테이프를 KBS가 입수했습니다. 정재준 기자입니다. ⊙기자: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바닷속 풍경이 아름다운 거제 해금강 앞바다입니다. 각종 산호와 해초가 형형색색 뽐내 스쿠버 다이버들이 천국으로 꼽고 있는 이곳에 한 마리 거대한 고래상어가 웅장한 몸체를 드러냅니다. 지난 6일 한 전문스쿠버다이버가 촬영한 모습입니다. 8m 크기의 갈색 몸통에 흰점이 선명하게 찍혀 있는 모습이 영락없는 고래상어입니다. ⊙최재호(구조라 다이빙 대표): 일반적인 상어는 이쪽에 간혹 있습니다. 1년에 한 번 내지 2번 정도 제가 물 속에서 다이빙을 하다 보면 간혹 눈에 띄는 경우가 있는데 고래상어가 제 눈에 보이기는 처음입니다. 아주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기자: 성질이 온순한 고래상어는 스쿠버다이버들이 지느러미에 매달려도 오랜 친구와 장난치듯 그냥 유유히 물 속을 헤엄쳐 다닙니다. 고래상어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희귀종으로 주로 필리핀 해역에 극소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몸 길이도 최대 18m까지 자라고 무게도 15톤이 넘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고기 가운데는 가장 큽니다. 거제 해역에 모습을 나타냈던 고래상어는 웅장한 자태를 잠깐 선보인 뒤 아쉽게도 유유히 사라져버렸습니다. KBS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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